현대차그룹, 대전에 초고속충전소 'E-pit' 개소..편의 향상 기대

이균진 기자 2021. 11. 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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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을 설치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립중앙과학관 E-pit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4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을 시작으로 주요 도심 3곳에 이어 구축한 네 번째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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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도심형 초고속 충전소..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를 설치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을 설치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E-pit은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 충전 관련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다. 지난 4월 출시해 가입 회원 2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E-pit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4월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을 시작으로 주요 도심 3곳에 이어 구축한 네 번째 도심형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이번 충전소는 올해 2월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 일부에 민간기업이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 및 부지 등을 지원한다는 정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설치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인근 교통량이 하루 약 2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상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소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됐다. 충전속도는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 및 동시 충전 등 충전 조건에 따라 조절된다. 충전기 성능은 350kW급으로 현재 출시차량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운영된다.

현대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 표준인 DC콤보 타입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E-pit에서 충전 가능하다. 다만 타사 차량의 경우 충전 소요 시간·금액 등 다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연내 서울역사, 광명 오토랜드, 제주에 E-pit를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하고, 판교와 광주 등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5, EV6, GV60 등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의 충전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립중앙과학관 E-pit를 마련하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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