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에 코스피 2900선 지지 힘겨울 것"

정인지 기자 2021. 11.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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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9일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미국 긴축 우려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겠지만 코스피 2900선 지지는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 이상 떨어졌다.

허 연구원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 주가는 지난 2~3 월 금리상승 국면에서 부진했지만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다"며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내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오미크론 출현으로 재차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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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성철 기자 = 정부가 남아프리카 일대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32개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16개의 돌연변이를 보유한 델타변이 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8일 인천공항 1터미널 TV에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1.11.28/뉴스1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미국 긴축 우려는 수면 아래로 내려가겠지만 코스피 2900선 지지는 힘겨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출현에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2% 이상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7% 내린 4594.62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한달 앞두고 있어 미국이나 한국 모두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영향으로 금리인상 시점은 조금 지연될 수 있지만 내년 수출 및 일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더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허 연구원은 "여행/항공 등 국경을 넘어야 하는 산업들, 성장기대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금리와 동행성이 높은 섹터에 대한 접근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등 금리와 역의 관계가 높으면서, 경기에 덜 민감한 업종들이 단기적인 접근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 주가는 지난 2~3 월 금리상승 국면에서 부진했지만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았다"며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내성이 있음을 확인했고 오미크론 출현으로 재차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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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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