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그래미 계속 도전할 수 있어 감사"
방탄소년단은 27~28일, 12월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ON TO DANCE ON STAGE)를 진행하고 있다. 첫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래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을 '베스트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렸다. 이에 본상 부문이 아니라는 국내외 비판도 나왔으나, 슈가는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해 굉장히 얼떨떨하다. 어릴 적에 그래미를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후보가 된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미 노미네이트도 어려운 일이고 수상도 어렵다"며 "아직 뭔가 이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뛰어넘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진 또한 "아직 우리가 못받은 상이 그래미다. 그렇다고 다른 상이 기쁘지 않은 건 아니고, 받지 못했으니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고 기대했다. 슈가는 "한국 속담에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이제 2번 찍는 건데 넘어가리라 기대하는 것도 욕심일 수 있다"고 거들었다.
뷔는 "8번 더 찍으면 진 형 나이가 40"이라고 말하자, 진은 "40은 아니고 38"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로스앤젤레스=)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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