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이치에이, 3Q 부진한 실적..목표가 6.7%↓-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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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9일 피에이치에이(043370)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6.67% 하향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 해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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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슬로바키아와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비중이 큰 한국이나 미국, 중국 법인의 매출액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여파로 감소세를 보이며 전체 외형이 축소됐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인건비가 소급인상되고 운송비도 증가하면서 수익성마저 하락했다는 게 송 연구원의 분석이다. 다만 그는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외환이익이 크게 발생하며 세전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하다 해도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만큼,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 중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초반”이라면서 “실적 하락의 이유였던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이 개선되면서 고객사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베트남 법인의 손익 개선이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베트남 법인은 저가 제품 위주로 저비용 구조로 생산, 한국으로 역수출하는 생산기지의 역할로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 한국과 베트남 공장의 생산 이원화를 통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중국 법인 3사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로컬 등으로 납품 중인데, 고객사들의 생산 부진으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고, 당분간 적자 축소가 우선 순위”라면서도 “미국 법인과 체코/슬로바키아 법인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차질 여파가 컸는데, 고객사들의 현지 판매성과가 양호한 가운데 반도체 수급불균형이 완화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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