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코로나 5차 대유행 가능성

윤재준 2021. 11. 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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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8일(현지시간) ABC와 CBS 방송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미국에서 하루 8만명이 감염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증가하지 않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5차 대유행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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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로이터뉴스1

미국에서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28일(현지시간) ABC와 CBS 방송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미국에서 하루 8만명이 감염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증가하지 않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5차 대유행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백신 미접종자 6200만여명이 있다며 앞으로 수주에서 수개월동안 이들의 접종 여부에 따라 5차 대유행 발생이 달려있다고 밝혔다.

또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에 대해 전염력이 매우 강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우치는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면역을 회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여행 조치를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 얼마나 예방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연구와 실험이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CBS 방송 인터뷰에서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등 공화당의원들이 코로나19에 관련한 그의 발언을 '위증'으로 몰아세우며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이는 과학에 대한 공격이다"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그는 크루즈 의원과 랜드 폴 상원의원 등 공화당원들이 지난 5월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설의 진위를 조사한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 결과와 관련해 자신이 의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법무장관에게 특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파우치는 "누구든지 이 문제를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 본다면, 당장 반(反)과학적인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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