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가 해냈다, 텍사스 상대 또 7년 1억7500만달러 계약

이용균 기자 2021. 11.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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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마커스 시미언 | 게티이미지 코리아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뛴 2루수 마커스 시미언이 텍사스와 7년 1억7500만달러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스캇 보라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첫 대박 계약을 이끌어냈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등에 따르면 텍사스는 29일 시미언과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7년 동안 총액 1억7500만달러 계약이고 이 기간 옵트 아웃 권리는 없다. 대신 트레이드 금지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시미언은 텍사스에서 7시즌을 뛰게 된다.

시미언은 노사협약 마감일인 12월1일(현지시간)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합의에 성공했다.

예상 보다는 큰 규모의 계약이 나왔다. 31세 내야수 시미언은 최대 6년 계약 정도가 예상됐으나 텍사스는 시미언에게 7년 계약을 안겼다. 연평균 2500만달러에 7년이 보장되는 계약이라면 상당히 좋은 계약이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젊은 내야수들이 쏟아졌기 때문에 시미언에게는 조금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는 27세, 코리 시거는 28세, 트레버 스토리와 하비에르 바에스는 29세 선수들이었다. 시미언은 서둘러 계약의사를 밝힘으로써 기대 이상의 조건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미언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다. 악마의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는 또다시 텍사스를 상대로 대형 계약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겨울 보라스 사단의 첫 대형 계약이기도 하다.

시미언은 이번 시즌 토론토에서 뛰며 토론토 공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시미언은 162경기 전 경기에 나섰고 45홈런, 102타점, OPS 0.87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토론토는 시미언이 떠나면서 내야 한 자리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게 됐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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