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년전 '망설임과 두려움' 여전히 공존, AMA 대상 기뻐"[BTS in LA]

황혜진 2021. 11.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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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11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 기자간담회에서 4년 전 느꼈던 '망설임과 두려움'의 변화를 언급했다.

'AMA' 대상을 받은 현시점에서 그 망설임과 두려움은 여전한지, 혹은 사라졌는지, 멤버들은 4년째 끝없이 지속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사실 그때와 비교해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완전히 해소됐냐고 물어보신다면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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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국)=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망설임과 두려움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1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 기자간담회에서 4년 전 느꼈던 '망설임과 두려움'의 변화를 언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첫 '빌보드 뮤직 어워드' 트로피를 받고 나서 '망설임과 두려움'이라는 스킷을 발표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어디를 더 어떻게 올라가야 되나 싶고, 내려갈 때 얼마나 내려가야 하나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AMA' 대상을 받은 현시점에서 그 망설임과 두려움은 여전한지, 혹은 사라졌는지, 멤버들은 4년째 끝없이 지속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방탄소년단은 "사실 그때와 비교해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완전히 해소됐냐고 물어보신다면 사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두려움과 망설임은 언제나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그때와 다만 달라진 것, 코비드를 겪고 나서 우리가 입 모아 이야기했던 것 중 하나가 왜 그때 그걸 즐기지 못했을까였다. 막상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그때 왜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나 이런 이야기를 멤버들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그래서 'AMA' 대상 때 특히나 진심으로 기뻤다. 2년 만에 관객을 대면한 것도 너무 기쁘고 플러스 좋은 성과가 있어 기뻤다. 한편으로는 즐길 수 있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화양연화라고 표현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미국에서 어떤 인터뷰를 할 때나 매체를 만났을 때 어떻게 그렇게 열정적인 팬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냐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항상 팬 아미 여러분이 함께해주셔서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제 공연을 하며 느꼈다. 이분들의 행동, 마스크를 써서 표정은 안 보이지만 이 사람들의 목소리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는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7일을 시작으로 28일, 12월 1일, 2일까지 나흘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개최한다.

대면 콘서트 개최는 2년 1개월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10월 26일과 27일, 29일 총 3일간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 생중계 형식의 비대면 공연만 이어왔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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