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x주지훈, 폭우 속 조난자 구조..주민경x박환희 죽음 위기[종합]

전미용 2021. 11.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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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주민경과 박환희가 위기에 처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과 강현조(주지훈)은 조난객 구조에 성공했지만 뒤늦게 투입된 이양선(주민경)이 조난객(박환희)과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리산에 안개가 자욱하게 덮히고 계곡물이 불어났다. 도로는 산사태로 유실 됐다. 이에 지리산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고  박일해는 계곡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해동분소 레인저들은 무진계곡, 범바위골, 에 고립된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서이강과 강현조는 함께 범바위골로 향했고 서이강은 "범인이 널 노리고 있어. 조심해"라고 말했다. 이에 강현조는 "피해자들이 도원 계곡과 관련 있다. 아무래도 범인은 수해 사고랑 관련된 거 같다. 범인이 이런 일을 벌릴 만한 일이요?"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도원계곡 수해로 부모를 잃은 서이강은 과거를 떠올리며  "수해는 자연재해다. 그때 그 사람들이 산에 있었다. 운이 나쁜 선택을 했을 뿐이다. 우연의 우연이 겹친 거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시각 김계희(주진모)는 고립된 양근탁(엄효섭)을 업고 내려왔고 서이강과 강현조가 이들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강현조는 자신들에게 다가온 검은 장갑을 낀 남자를 보게 됐다. 서이강은 그 남자를 데리고 광대바위 동굴쪽으로 이동했다.

조난객은 서이강에게 "우리가 떠나고 나서 건물이 떠내려갔다"며 불안해했다. 이에 서이강은 "95년도 도원 계곡 이야기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맞다. 떠난 사람들은 다 살았지만 남아있던 사람들은 다 죽었다. 난 여기서 죽을 수 없다"며 황급히 산을 내려갔고 이를 저지하는 서이강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남자가 서이강을 밀쳤고 서이강은 쓰러지면서 그 남자 손에 끼어진 검은 장갑을 봤다. 이어 서이강은 부모님이 돌아가신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보험설계사가 부모의 죽음을 자살로 판단하자 "그럴 일 없다"며 울부짖었다.

다음날 아침 강현조는 무사히 김계희와 내려왔고 서이강이 연락이 되지 않자 찾아나섰다. 쓰러져 있던 서이강은 홀로 눈을 떴고 그 옆에는 황급히 떠났던 남자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흙덩이가 무너졌다. 당신 말이 맞았다. 그대로 내려갔다면 죽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산에 죽으로 왔다. 마지막으로 그곳에 갔는데 갑자기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백토골 돌무지터. 95년, 지리산에 처음 왔을때 갔던 곳이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전했다.

그는 그곳에서 서이강의 부모를 만났고 서이강 父는 "좋은 아빠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보증 서서 집이 안 좋아졌다.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있다면 일어설 수 있다. 꼭 그럴거다"라고 남자와 이야기를 나눴던 상황.

그는 "갑자기 그분이 생각났다. 가족들과 함께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때 강현조가 서이강을 찾았고 고립된 사람을 구조하고 서이강에게 다가갔다.  서이강은 당시 지리산에서 살게된 현실을 원망하며 父에게 모진 말을 퍼부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서이강은 강현조에게 "사람들이 원금이라도 찾으려고 죽은 게 아니냐고 했다. 절대 그런 분들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라도 내가 너무 못된 말들을 해서 나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으면 어떡하지? 그게 너무 무서워서 잊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과거 서이강 부모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살아서 가족에게 돌아갈 거라고 의지를 다졌다. 무사히 구조돼 산을 내려간 조난객은 정구영에게 "산에서 여학생(박환희)을 봤다"고 전했고 여학생은 다행히 이양선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서이강을 비롯해 고립됐던 사람들이 모두 산으로 내려왔고 이양선은 여학생을 구출하는 무전을 보냈다. 이에 정구영과 해동분소 레인저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양선 뒤에 검은 장갑을 낀 사람이 있었고  그 순간 여학생과 이양선의 비명소리가 무선을 타고 들려왔다. 

이에 모든 레인저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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