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높은 비호감' 속 '표심 안갯속'
【 앵커멘트 】 20대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외치는 각 후보와 달리 아직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여전히 많습니다. 역대 대선과 비교해 봐도 후보에 대한 '호감'보다 '비호감'이 높다는 여론조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3월 9일에 실시될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오늘(29일)부터 딱 100일 남게 됩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을 벌이며 누구도 대세를 굳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엔 특히 부동층이 많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도현 / 전북 전주시 - "(마음에 두고 계신 대선후보 있으세요?) 아니오, 아직은. 저는 토론 보고 결정하는…."
▶ 인터뷰 : 전순옥 / 서울 후암동 - "(지지후보) 없어요, 없어요. 사는 것이 착잡하고 그러니까 모르겠어요. 우리도 장사하다가 (코로나로) 망해버려가지고 그런 생각 여유도 없고 그래요."
청년층 실업률·자영업자 고통·코로나 방역 등 사회적 이슈에 뚜렷한 대안 제시를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력한 두 후보 모두 비호감도가 60% 정도로, 호감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대장동 개발 의혹·윤석열 후보의 경우 고발사주 의혹이 있고, 두 후보 모두 몇 차례 실언이 이어진 것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 "MZ세대가 특히 부동층이 많지 않나. 부동산 관련해서 직격탄을 맞아서 가장 정치 참여 의지가 높은 편이에요. 그 반면에 후보들의 비호감도 때문에 투표 참여를 많이 주저하게 된 층이기도 하다…."
여기에 안철수·심상정·김동연 후보의 제3지대 공조 가능성도 100일을 앞둔 대선에 또 다른 변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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