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공화의원들의 특검요구에 "反과학적 모략"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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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러지 ·감염병 연구소장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주) 등 공화당의원들이 코로나19에 관련한 그의 발언을 '위증'으로 몰아세우며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이는 과학에 대한 공격이다"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요일인 28일 밤 방영된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나를 특검으로 기소한다고? 그 의원들은 1월 6일 (의사당폭동때)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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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크루즈 상원의원등 트럼프 측근들, ' 우한책임론' 반대한 파우치공격
파우치 "의사당 난입 부추긴 몰상식한 거짓말장이들"
CBS출연 "나는 과학자의 일을 할 뿐"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
바이든 미국대통령의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러지 ·감염병 연구소장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주) 등 공화당의원들이 코로나19에 관련한 그의 발언을 '위증'으로 몰아세우며 특검을 요구한 데 대해 "이는 과학에 대한 공격이다"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파우치 소장은 일요일인 28일 밤 방영된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 "나를 특검으로 기소한다고? 그 의원들은 1월 6일 (의사당폭동때) 무슨 짓을 했는데?"라며 발끈했다.
당시 크루즈 의원등 당시 대통령인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2020년대선 결과를 최후 승인하는 하원의 인준절차를 반대하는 공화당의 행동 총수로 앞장서서 의사당 폭동을 주도했다는 얘기다 .
파우치 소장은 크루즈의원과 랜드 폴 상원의원 등 공화당원들이 지난 5월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는 설의 진위를 조사한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와 관련해 자신이 의회에서 위증을 했다며 법무장관에게 특검을 실시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나는 그냥 나의일을 하고 있을 뿐이고 내 임무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오히려 그들이다"라고 파우치 소장은 말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의 비판은 근거없는 '넌센스'라고 맞받았다.
"누구든지 이 문제를 조금만 유심히 들여다 본다면, 당장 반(反)과학적인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는 방송에서 말했다.
크루즈와 폴 의원은 지난 10월 국립보건원이 의회에 보낸 공개서한의 내용이 파우치의 증언과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원에 관한 연구에 미국 정부가 연구자금을 댔다거나 보건원의 연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보건원이 편지에서 주장한 것은 미국 정부의 보건원은 병원체의 감염력이나 파괴력에 관한 그런 연구에는 자금을 제공한 적이 없다는 확인을 되풀이 한 것 뿐이었다.
파우치 소장은 CBS인터뷰에서 "공화당의원들이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희석하기 위해 당신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고 보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 물론이다. 깊이 잠들어 있지 않는 한, 누구의 눈에도 뻔히 보이는 사실이다"라고 대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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