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체코대통령, 격리된 채 새 총리 취임선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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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8일 투명 플라스틱 패널로 격리된 공간 속에 휠체어에 앉아 페트르 피알라 신임 총리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았다.
제만 대통령은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입원했다가 무증상으로 27일 퇴원했으며, 이날 투명 패널 속에 들어가 피알라 및 다른 관리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새 총리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았다.
제만 대통령은 피알라 새 총리가 체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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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체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에 감염된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28일 투명 플라스틱 패널로 격리된 공간 속에 휠체어에 앉아 페트르 피알라 신임 총리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았다.
피알라 총리는 지난달 총선에서의 야당 승리로 이날 체코의 새 총리에 취임했다.
제만 대통령은 지난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입원했다가 무증상으로 27일 퇴원했으며, 이날 투명 패널 속에 들어가 피알라 및 다른 관리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새 총리로부터 취임 선서를 받았다.
제만 대통령은 피알라 새 총리가 체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를 기원했다.
지난 10월8, 9일 이틀 간 치러진 총선에서는 시민민주당, 기독민주당, 탑(TOP) 09당으로 구성된 3당 자유보수연합이 27.8%의 득표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들 3당 연합에 15.6%의 득표로 3위를 차지한 해적당과 시장들·무소속 후보들로 구성된 스탄(함께)의 중도좌파 성향 진보연합이 가세해 200석 의석 가운데 108석을 차지, 포퓰리즘을 내세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그의 ANO(긍정)를 야당으로 몰아내고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새 체코 연정은 유럽연합(EU)에 회의적이었던 바비시 전 총리 정부보다 더 EU 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부터 보수 성향의 시민민주당을 이끌어온 57세의 피알라는 정치학 교수 출신으로 2012∼2013년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었다.
제만 대통령이 언제 전체 내각을 임명할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제만은 29일에서 12월13일 사이 장관 후보자들을 만나 각료직 임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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