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불법 리딩방·공매도 주의"..신고포상금 400만→600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주식리딩방, 공매도 불법행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포상금 한도를 늘린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이 크게 늘었는데, 현재 기준을 적용하면 투자주의 종목이 너무 많이 나와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한다는 원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주의 종목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완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거래소가 주식리딩방, 공매도 불법행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신고를 장려하기 위해 포상금 한도를 늘린다. 최근 주가 급등락 종목이 많아짐에 따라 '투자주의 종목' 지정 요건은 완화한다.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예방 관련 소액포상금을 현행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거래소는 특히 포상금 상향 취지로 최근 성행하는 주식리딩방과 개인 투자자 관심이 높은 공매도 등에 대한 신고 활성화를 언급했다.
주식 투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면서 리딩방 등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는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2천832건으로 전년 동기 1천306건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공매도와 관련한 불공정 행위는 일반 투자자들이 발견하기는 쉽지 않지만, 증권사 내부자 등이 회원사의 규정 위반을 신고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작년부터 주식 리딩방 관련 피해 신고가 많아졌고, 최근 공매도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상을 늘리는 만큼 불공정 거래 신고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투자주의 종목 지정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소수계좌 거래 집중 항목 기준 주가가 15% 변동하면 투자주의 종목 지정 대상이 된다. 여기에 시황 급변(시장 지수가 3일간 8% 이내 변동) 관련 주가 변동 기준을 25%로 완화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이 크게 늘었는데, 현재 기준을 적용하면 투자주의 종목이 너무 많이 나와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한다는 원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주의 종목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완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이와 함께 투자주의 종목 유형 중 '소수 지점 거래 집중' 항목을 폐지한다. 투자 환경이 온라인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특정 지역이나 지점 기준으로 불공정거래를 적발하는 것의 의미가 퇴색됐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이달 말까지 이들 내용을 담은 변경 세칙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 '조국흑서' 권경애 "윤석열-김종인 협상결렬은 현대판 기묘사화"
- ☞ 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 ☞ 허경영 "이재명 월 8만원 기본소득 욕먹어…나는 150만원줄 것"
-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 김혜경 vs 김건희…퍼스트레이디 경쟁에도 스포트라이트
- ☞ 모빌리티쇼서 제네시스 관람객, 시동걸었다 전시버스에 '쾅'
- ☞ 안철수 "예능프로 촬영 이틀 전 취소통보…부당한 처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中지자체 "35세 전 결혼여성에 30만원"…네티즌 "너나가져" 조롱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동료 수형자 폭행 20대 벌금 500만원…고통 호소하자 양말 물려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평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화이트, 배우 도브레브와 약혼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일어나 보이저" NASA, 우주 240억km 밖 탐사선 동면 깨워 교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