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IT템] 약용 생물자원 정보 5400만건 공개

김만기 2021. 11. 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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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학연구원이 5400만건에 달하는 약용 생물자원 정보를 공개했다.

한의학연구원이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정보는 한의학 교과서와 고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내용이다.

한의학연구원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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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구원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마무리
신약·기능성 제품 개발에도 활용 가능
약용 생물자원 자료 인삼. 한의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5400만건에 달하는 약용 생물자원 정보를 공개했다.

한의학연구원이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정보는 한의학 교과서와 고문헌에 나오는 약재의 효능과 치료에 관한 내용이다. 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번역하고 가공해 개인의 일상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성성분 정보는 바이오 의료 분야의 대표적 논문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약재의 성분 데이터를 추출해 구축한 것이다. 여기에는 기존에 잘 알려진 성분 이외에도 최신 연구 결과도 포함돼 있다. 한의학연구원 측은 이를 이용하면 바이오 의료 분야에서 신약·기능성 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약용 생물자원과 관련된 증상, 논문, 처방 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의학연구원은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3년 동안 구축한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개방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구축·분석을 활성화하고,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추진됐다.

한의학연구원은 산림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센터역할을 하며,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 약재 중 551개의 약재들과 관련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금까지 한의학연구원은 △약용 생물자원 △고문헌 약용 생물자원 △산림 약용 생물자원 △구성성분 △단백질 △약용 생물자원 활용 △약용 생물자원 증상 △약용 생물자원 처방 △약용 생물자원 논문 등의 9종에 대한 27개의 데이터 상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작년에 2800만건, 90GB의 데이터를 생산한데 이어 데이터를 추가 생산해 누적 5400만여 건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그 규모는 약 168GB이며, 이는 대략 A4 용지 3000만장 분량이다.

약용 생물자원 빅데이터 센터에서 생산·가공한 데이터는 산림 빅데이터 거래소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산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은 올해 마무리된다. 한의학연구원은 내년부터 현재 구축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사용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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