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울산 김태환, 박건하 감독과 경기 중 설전 펼친 이유? [오!쎈 수원]

서정환 2021. 11. 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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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에서 김태환(32, 울산)이 돌출행동을 하고 있다.

당시 김태환은 수원 벤치쪽으로 다가와 박건하 감독과 설전을 벌이는 등 불필요한 행동으로 화를 키웠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김태환과 설전에 대해 "심판에게 경고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태환이) 경고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태환이 와서 본인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고성이 오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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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서정환 기자] 역전우승을 노리는 울산현대에서 김태환(32, 울산)이 돌출행동을 하고 있다.

울산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수원삼성과 0-0으로 비겼다. 앞서 열린 경기서 전북이 대구를 2-0으로 잡았다. 전북이 승점 7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울산(승점 71점)은 승점 2점이 뒤진 채로 대구와 최종전을 무조건 이겨야 역전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울산의 오른쪽 라인을 책임지는 풀백 김태환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투지로 유명하다. 그는 간혹 너무 흥분한 나머지 경기를 망칠 때도 있다. 수원전에서도 위험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25분 돌파하던 김태환이 팔을 써서 강현묵의 얼굴을 쳤다. 김태환이 경고장을 받았다.

이미 전반전 경고를 받은 김태환은 후반전 플레이를 더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장면이 나왔다. 김태환은 정상빈이 쇄도할 때 손을 써서 그를 밀었다. 경고가 하나 더 나오면 김태환이 퇴장을 당하는 상황이었다. 그럴 경우 숫자에서 밀린 울산이 패배를 당할 수 있었다. 울산이 지면 그대로 역전우승의 꿈은 멀어지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주심은 경고 없이 경기를 속개했다. 파울을 당한 정상빈은 주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연히 카드가 나올 줄 알았던 박건하 수원 감독도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당시 김태환은 수원 벤치쪽으로 다가와 박건하 감독과 설전을 벌이는 등 불필요한 행동으로 화를 키웠다.

경기 후 박건하 감독은 김태환과 설전에 대해 “심판에게 경고에 대한 설명을 했다. (김태환이) 경고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태환이 와서 본인은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고성이 오갔다”고 해명했다.

같은 장면에 대해 홍명보 울산 감독은 “그 장면을 정확히 보지 못했다. 특별히 그 장면이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김태환이 뛰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김태환이) 대표팀도 다녀와서 예전처럼 흥분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김태환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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