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2030 표심 향배 '승부처'.. 단일화는 막판 변수 [대선 D-100]
李·尹, 각종 의혹·1일 1실언에 곤혹
네거티브 전략 치중 땐 부메랑 우려
MZ세대, 진영보다 이익 기반 투표
맞춤형 공약 마련·실책 최소화해야
沈·安·金 '제3지대 공조' 땐 파장 커
코로나·차이나 리스크도 무시 못해
◆리스크 관리… 네거티브 ‘역풍 주의보’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급 비호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는 점이다.
대선 캐스팅보트를 쥔 스윙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이익 기반 투표’다. 이들은 진보, 보수를 따지기 전에 해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자신에게 돌아올 이익을 계산한다.
20대 대선이 ‘이·윤’ 양강 구도로 굳어졌더라도 ‘제3지대 공조’ 논의에 착수한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유력 후보와 단일화 등 선거 막판 대형 변수로 발전할 수 있어서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뒤 실시된 7번의 대선 중 100일 전 여야 유력 주자가 확정된 선거는 김영삼·김대중·정주영 ‘3파전’으로 치러진 1992년 14대 대선이 유일했다. 나머지 6번의 대선에서 여야가 선거일 한 달여 전까지도 대진표를 두고 몸살을 앓았던 경험을 복기하면, 제3지대 후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차이나 리스크 등도 향후 눈여겨봐야 할 변수로 꼽았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신 교수는 “대중의 코로나 공포가 커질수록 여권에는 불리한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관측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중국 관련 돌발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 강력한 갈등 요소가 내재해 있지만, 아직 정치적으론 표면화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특히 문화 분야에서의 차이나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혐중 정서와 최근 중국의 콘텐츠 표절 및 문화 훔치기 흐름 등이 맞물려, 각 후보가 향후 대중 외교 방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요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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