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이상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벤츠·BMW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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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한 달 남겨놓고 수입 전기차 시장에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1억원 이상의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는 포르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정도에 불과했는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EQS와 iX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1억원이 넘는 수입 전기차들은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나 포르셰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등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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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한 달 남겨놓고 수입 전기차 시장에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동안 1억원 이상의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는 포르셰 타이칸, 아우디 e-트론 정도에 불과했는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각각 EQS와 iX를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아우디도 e-트론 라인업을 보강해 연내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25일 개막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벤츠는 EQS의 여러 트림 중에서 450+ AMG라인을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EQS 450+ AMG라인은 107.8kW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78㎞까지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는 다르게,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one-bow) 라인으로 디자인됐다. 이를 위해 A필러와 C필러를 앞뒤로 길게 뺀 캡-포워드(cab-forward) 스타일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연결한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EQS 450+ AMG라인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7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날 벤츠는 고성능 AMG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AMG EQS 53 4매틱+도 공개했다. 최고출력 658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내며,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일 경우 3.8초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BMW는 지난 22일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X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iX는 xDrive40과 xDrive50 두 가지 트림으로 나왔다. xDrive40은 76.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313㎞를 주행할 수 있으며 xDrive50은 111.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447㎞를 갈 수 있다. iX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내연기관차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xDrive40 1억2260만원, xDrive50 1억4630만원으로 책정됐다.
벤츠와 BMW보다 앞서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했던 포르셰와 아우디도 전기차 라인업을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 아우디는 내달 e-트론 GT와 RS e-트론 GT를 출시할 예정이다. 각각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362㎞, 336㎞다. 포르셰도 지난달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출시한데 이어 타이칸 GTS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1억원이 넘는 수입 전기차들은 국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으나 포르셰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등은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제품력만 인정받으면 고가의 전기차도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1억원이 넘는 수입차의 판매량은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5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1~10월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는 5만4386대로 작년대비 58.8%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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