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2′ 들어갈 차세대 퀄컴 칩 공개 임박

장우정 기자 2021. 1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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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자업계를 종합해 보면, 퀄컴은 한국 시각으로 12월 1~2일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개최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을 공개한다. 애초 알려진 '스냅드래곤 898′이란 이름 대신 '스냅드래곤8 1세대(Snapdragon 8 Gen1)'로 명명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닌 '스냅드래곤' 자체 경쟁력을 부각하는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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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98′ 대신 '스냅드래곤8 1세대' 유력
스냅드래곤 부각하는 브랜드 전략에 관심
플래그십 AP 경쟁 뛰어든 미디어텍, 퀄컴 경쟁력은?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AP '스냅드래곤' 신제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냅드래곤 유튜브 캡처

퀄컴의 차세대 프리미엄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을 공개하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이 임박하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에서는 새롭게 바뀌는 칩 이름, 이에 따른 브랜드 전략 변화, 성능, 생산(파운드리) 파트너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잇따를 전망이다.

29일 전자업계를 종합해 보면, 퀄컴은 한국 시각으로 12월 1~2일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개최하고 차세대 스냅드래곤을 공개한다. 애초 알려진 ‘스냅드래곤 898′이란 이름 대신 ‘스냅드래곤8 1세대(Snapdragon 8 Gen1)’로 명명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이 아닌 ‘스냅드래곤’ 자체 경쟁력을 부각하는 브랜드 전략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3일 스냅드래곤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된 47초짜리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소개 영상(하단 참조)을 보면, ‘새로운 스냅드래곤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이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숫자 ‘8′을 상징하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데, 성능이나 주요 키워드를 가늠해볼 수 있는 힌트는 나와 있지 않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퀄컴은 PC·차량용 칩 등 비(非)모바일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퀄컴 스냅드래곤’ 하면 모바일 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앞으로 ‘스냅드래곤’은 모바일 기기 제품을 내놓는 독립 브랜드로, 퀄컴은 그 외 기기를 위한 칩을 내놓는 식으로 이원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 퀄컴은 ‘스냅드래곤 480′ ‘스냅드래곤 888′ ‘스냅드래곤 765′ 같은 세 자릿수 이름을 붙여 왔다. 첫 번째 숫자 8은 플래그십(고급형), 4는 엔트리급(보급형)을 뜻하며, 두 번째 숫자는 해가 바뀔 때마다 하나씩 올라가는 구조였다, 세 번째 숫자는 작은 업데이트가 있는 경우 바뀌었다. 올해 스냅드래곤 이름이 지난해 ‘스냅드래곤 888′에 이어 ‘스냅드래곤 898′로 예상돼 온 건 이 때문이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현 명명 체계에서 더 쓸 숫자가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단순화한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성능적으로는 최근 ‘스냅드래곤’과 맞붙겠다며 도발한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000′과의 비교 우위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미디어텍은 ARM의 새로운 V9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적용하고,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통해 생산한 최초의 모바일 AP ‘디멘시티 9000′을 들고 퀄컴·삼성전자와 플래그십(고급) 모바일 AP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퀄컴 역시 같은 최신 ARM 아키텍처에 삼성전자 4나노 공정 칩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88’과 비교하면 20~25% 정도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퀄컴은 파운드리 다변화를 공식화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단독이 아닌 TSMC에 일부 물량을 맡겼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8 1세대는 내년 2월 출시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에 들어간다. 연내 중국 샤오미·모토로라 스마트폰 신작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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