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92.6% "한일 경제협력 필요"..관계개선엔 비관전망 우세

김철선 2021. 11. 2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수출 기업 대부분이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15일 국내 수출입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6%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 국내 수출입 기업 202곳 대상 한일관계 인식 조사
"국내 수출기업들,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 공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내 수출 기업 대부분이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1∼15일 국내 수출입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92.6%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응답은 7.4%에 불과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한일 관계 개선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80.7%)과 '더 나빠질 것'(6.4%)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12.9%에 그쳤다.

양국 간 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과거사 문제'가 4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여건 악화'(15.3%), '수출규제 등 양국 간 무역마찰'(12.9%), '상호견제 및 경쟁의식 심화'(10.4%), '양국 국민 의식의 악화'(9.9%) 등의 순이었다.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과제로는 '외교 정상화'와 '물류 지원'(각 25.5%), '협력의제 발굴'(12.3%), '민간교류 활성화 지원'(1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외교 갈등과 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는 한일 양국 기업들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 대응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민간 경제계부터 한일 협력의 기반을 복원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해 상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cs@yna.co.kr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조국흑서' 권경애 "윤석열-김종인 협상결렬은 현대판 기묘사화"
☞ BTS 덕분에 LA 곱창집 대박…아미들, 밥 먹으며 '버터' 떼창
☞ 허경영 "이재명 월 8만원 기본소득 욕먹어…나는 150만원줄 것"
☞ 2년 만에 다시 달린 이봉주…속도는 중요하지 않았다
☞ 새 변이 이름 '오미크론' 된 건 시진핑 때문?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 김혜경 vs 김건희…퍼스트레이디 경쟁에도 스포트라이트
☞ 모빌리티쇼서 제네시스 관람객, 시동걸었다 전시버스에 '쾅'
☞ 안철수 "예능프로 촬영 이틀 전 취소통보…부당한 처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