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아픔이었다"..지이, 故터틀맨 언급하며 눈물 ('복면가왕')[MD리뷰]

2021. 1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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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거북이의 래퍼 지이가 故터틀맨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오~ 곰발바닥 당신은 왜 가왕인가요!? 그 왕관을 내려놓으세요. 올리비아 핫세'와 'I'm a 가왕 Lady~ I'm a 가왕 Lady~ 비욘세'의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의 박혜경의 '안녕' 무대를 선보였다. '비욘세'는 경쾌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비음을 뽐내며 리드미컬한 몸짓과 노래로 여유롭게 무대를 즐겼다. '올리비아 핫세' 무대 가득 울려
퍼지는 청아한 음색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비욘세'는 3표를 얻어 13표를 획득한 '올리비아 핫세'에게 패배했다. '비욘세'는 아기천사의 '사랑할거야'를 열창했다. 한층 더 농익은 콧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뽐낸 '비욘세'의 정체는 그룹 거북이의 래퍼 지이었다.

지이는 "되게 바빴다. 돈 버느라 바빴다. 정말 많은 일을 했는데 일본 유학도 갔고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가이드도 하고 한국 가수들이 일본에 오면 통역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성주는 "박사 학위를 준비하고 계신다고 하던데 전공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지이는 "문화콘텐츠다. 수료했고 논문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김성주는 "논문이 통과하면 박사님이 되시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일본에서 공부하신 다는 얘기는 들었다. 저하고 임성훈 씨가 친구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故터틀맨의 13주기. 지이는 "작년에 어떤 방송이 있었는데 터틀맨 오빠를 AI로 만들어서 소환해서 재현하는 작업을 해주셨다. 그전까지 거북이는 저한테 아픔이었다. 그런데 그때 그 방송으로 저는 정체성을 확인을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이는 "'나도 거북이었고 내가 거북이었고 사람들이 내 노래로 행복했다고 하면 또 할 수 있잖아'하면서 그때부터 노래방도 다닌다. 혼자 거북이 노래 부르고 그런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이는 "작년 이후로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을 했다. 생각 자체가 바뀌었다. 그전까지는 저를 가둬놨는데 지금은 제가 뭘 할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냥 행복한걸 하고 싶다. 마음 가는 대로 행복한걸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주가 "무대 위에서 계속 팬 여러분을 만나볼 수 있는 거냐"라고 묻자 지이는 "그렇다"며 밝게 답했다.

[사진 =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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