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 7인조 글로벌 걸그룹 여정 시작..'오디션 강자' 한동철표 노하우 한가득 [MD리뷰]

2021. 11.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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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MBC와 한동철 PD가 손잡고 만든 '방과후 설렘'이 기대 속 베일을 벗었다. SM, YG,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 연습생 출신 도전자들이 대거 출연해 눈에 띄는 실력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MBC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에서는 1, 2, 3, 4학년의 입학시험이 그려졌다.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을 목표로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프로듀스 101', '쇼 미 더 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 인기 오디션을 기획한 한 PD가 연출을 맡았다.

그동안 83명의 도전자는 프리퀄 '등교전 망설임'과 틱톡,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팬층을 확장시켜왔다. MBC '쇼! 음악중심'에선 단체곡 '세임 세임 디퍼런트(Same Same Different)' 무대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도전자는 나이에 따라 학년이 나누어졌다. 12세부터 14세까지 1학년, 15세와 16세는 2학년, 17세와 18세는 3학년, 19세 이상은 4학년으로, 입학시험을 치러 최종 83명의 도전자가 남게 된다. 입학시험은 언택트 현장 평가단 75%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1차 합격문이 열리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3표 이상을 얻어야 최종 합격이다.

3학년 김현희, 오지은, 1학년 성민채, 윤승주에 이어 4학년 장이한, 명형서, 김하리, 최수민, 웨이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무장한 4학년은 눈 뗄 수 없는 노련함을 발휘하며 언택트 현장 평가단을 사로잡았다.

한편 명형서, 김하리는 본격 무대에 앞서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놨다. 2017년 걸그룹 버스터즈로 한 차례 데뷔한 명형서는 "탈퇴할 때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다른 것도 열심히 한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막상 무대 위에 있는 걸그룹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라는 감정이 컸다"라며 "계속 안 될 것 같다며 도전을 안 하니까 속상해서 후회할 바에는 차라리 하고 후회하자는 마음에 도전했다"라고 고백했다.

담임 선생님 소연과 동갑인 최연장자 24살 김하리는 3년 전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그는 "마지막 도전이라 여기저기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마지막 기회다. 정말 여기서 데뷔를 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방과후 설렘' 티저를 장식하면서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3학년 이지우는 김윤서와 조를 이뤘다. SM, YG,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몸담았던 이지우는 "티저에 출연했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방과후 설렘'에 출연하는 줄 알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더라. 힘을 얻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역시 대형 기획사를 거친 김윤서는 자작 랩으로 출중한 실력을 입증했다.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갖춘 이지우와 김윤서는 각각 4표, 3표를 얻어 최종 합격했다.

2시간 30분이라는 파격 편성으로 여정의 시작을 알린 '방과후 설렘'은 한 PD의 노련함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첫 화부터 시청자를 강하게 끌어당기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무대 구성이나 세련된 카메라 무빙, 대규모 세트는 볼거리를 더했다.

MBC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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