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송지효-김종국에 "사내 연애 반대"..하하 "자기는 나경은이랑"(런닝맨) [어제TV]

[뉴스엔 서지현 기자]

유재석이 송지효-김종국 러브라인에 선을 그었다.

11월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세기말 예언자들' 레이스로 꾸며져 99년생 배우 진지희, 오마이걸 아린, 에이티즈 아린이 함께했다.

이날 새천년 레이스를 맞아 99년생으로 구성된 이른바 '99즈' 배우 진지희, 오마이걸 아린, 에이티즈 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은 "진지희가 올해 23살인데 데뷔 19년 차다. 몇몇 분보다 데뷔가 빠르다.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지희는 "나오고 싶었는데 안 불러줬다. '빵꾸똥꾸' 할 때 11살이었다"라고 답했다.

레이스는 '세기말 예언자들'로 꾸며져, 새년천 맞이를 방해하는 예언자 노스트라와 다무스 2인을 검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 미션마다 멤버들은 상금을 획득하고, 최종 투표에서 노스트라와 다무스 2인을 검거하면 상금을 획득한다. 단, 투표로 선발된 2인은 정체와 상관없이 벌칙이 확정된다.

첫 번째 미션은 '사이버 풍선 러버'였다. 상대팀의 풍선을 터뜨리며 숨겨진 99 배지를 많이 획득해야 한다. 풍선이 다 터지면 본진에서 리필이 가능하나 본진 풍선이 바닥나면 탈락이다.

레드팀 본진에 도착한 아린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아린은 추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몇 차례 총을 쏜 뒤 더 이상 풍선을 터뜨리지 않고 피신해 의문을 안겼다. 아린이 망설이는 사이 산이 튀어나와 레드팀을 탈락시켰다. 동시에 레드팀 유재석과 진지희는 본진을 떠난 같은 팀 하하를 예언자로 의심했다.

미션 장소로 이동하는 사이 같은 팀 송지효와 김종국이 나란히 차량에 탑승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둘이 왜 앉아있는 거야? 농담이 아니고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나 일하면서 이 안에서 연애하는 거 반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하는 "자기는 나경은이랑 결혼해놓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유재석은 "잘 살고 있는 가정을 흔들어?"라고 민망해했다.

두 번째 미션은 벌룬 월드컵이었다. 각 팀 대표 2인씩 출전해 서로의 손을 잡은 채 풍선을 바닥에 닿지 않게 띄우며 주고받는 방식이다.

김종국은 같은 팀 유재석이 비실거리자 "넘어지면 어떡해. 따라와야지"라며 연신 버럭 했다. 이어 전소민이 풍선을 쳤으나 유재석의 입을 정확히 때렸다. 양세찬은 "재석이 형 입이 나와서 그렇다"라고 반칙이 아님을 강조했다.

마지막 미션은 밀레니엄 동고동락으로 비눗물 슬로프 정상에 올라 본인의 이름표를 붙이면 등반 성공이다. 파랑팀 하하는 연신 미끄러지며 쉽게 비눗물 슬로프를 올라가지 못했다. 이를 본 지석진은 하하를 예언자로 추측했다.

최종 투표 결과, 지석진과 하하가 예언자로 지목됐다. 하하는 멤버들의 예상대로 노스트라였고, 다무스의 정체는 양세찬이었다. 양세찬은 상금의 두 배를 획득했다. 투표로 지목된 지석진과 하하는 비눗물 슬로프에서 미끄럼틀 벌칙을 수행했다. (사진=SBS '런닝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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