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현장 두고 떠난 경찰관, '성별'의 문제인가

전혜원 기자 2021. 11. 2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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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침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침묵.

11월22일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 참석한 윤 후보는 "이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께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겠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를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사회자 소개 뒤 발언대에 올랐다.

이 주의 논쟁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떠난 경찰관의 문제는 정말로 '성별'에 있나.

신임 여자 경찰과 19년 근무 경력의 남자 경찰이 모두 현장을 이탈한 사실은 뒤늦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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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침묵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침묵. 11월22일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 2021’에 참석한 윤 후보는 “이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께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겠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를 큰 박수로 환영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사회자 소개 뒤 발언대에 올랐다. 그러나 이로부터 1분20초가 지나도록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네, 시작할까요?”라고 물은 뒤 1분27초부터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프롬프터(자막 노출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의 인물막달레나 안데르손. 11월24일(현지 시각) 스웨덴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었으나 7시간 만에 사임했다. 앞서 의회가 반이민 극우세력이 있는 야당이 제출한 예산안을 의결했는데, 이에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이 탈퇴하고 예산안도 부결되면서다. 안데르손은 스웨덴 사회민주당을 이끄는 두 번째 여성이며, 스웨덴에서 여성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지 100년 만에 등장한 첫 여성 총리였다. 전직 수영선수이자 경제학자다. 2014년부터 7년간 재무장관으로 일했다. 현재 북유럽 4개 국가의 총리는 모두 여성이다.

​​​​​​​스웨덴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된 막달레나 안데르손은 취임 7시간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REUTERS

이 주의 논쟁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떠난 경찰관의 문제는 정말로 ‘성별’에 있나.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이 현장을 이탈했고, 그중 한 명이 여자 경찰이라고 알려지면서 으레 그랬듯 ‘여경 무용론’이 일었다. 신임 여자 경찰과 19년 근무 경력의 남자 경찰이 모두 현장을 이탈한 사실은 뒤늦게 드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는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11월2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논현경찰서 앞에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한 대응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혜원 기자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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