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2개국 확산 확인..각국 비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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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첫 보고 사흘 만에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아시아 대륙에서도 확인되면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나라별로 국경을 걸어 잠그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류정훈 기자 연결합니다.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나라가 몇 곳인가요?
[기자]
현재까지 총 12곳입니다.
오미크론의 진원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해 인근 국가인 보츠와나, 유럽에서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6개 나라에서 확인됐고, 이스라엘, 호주, 홍콩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는 의심 사례가 나와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네덜란드 언론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전 세계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수는 155명, 의심 사례는 1천여 건에 달합니다.
[앵커]
확산 경로는 파악이 됐나요?
[기자]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영국과 이탈리아에선 남아공과 모잠비크를 방문했던 사람들이 감염됐고요.
이스라엘은 말라위를 다녀온 한 명이 확진됐고 7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3명은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2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27일부터 2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차단했습니다.
진원지인 남아공에서는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현지 시간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20명으로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상륙했을 수도 있다고 말해, 확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29일)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8개 나라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고요.
뉴욕주는 오는 3일부터 최소 내년 1월 중순까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제(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과 인접국 8개 나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앵커]
제약사들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약사들도 새로운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모더나는 부스터샷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제약사들도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요.
모더나는 최초 실험용 백신 개발에 통상 60일에서 90일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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