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 이준영, 정인선 본명 알았다..쌍둥이언니 사칭 들통날까 [어제TV]
[뉴스엔 박은해 기자]
이준영이 정인선을 본명으로 불렀다. 그가 쌍둥이 언니를 사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걸까.
11월 28일 방송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극본 서정은 등/연출 안지숙/이하 '너의밤')에서는 폭우 속에 고립돼 함께 밤을 보내는 윤태인(이준영 분)과 인윤주(정인선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인은 몽유병 증상으로 인윤주 목을 졸랐고, 미안한 마음에 상처를 가릴 스카프 선물을 준비했다. 그러나 서우연(장동주 분)이 먼저 인윤주에게 스카프 선물한 것을 봐버린 윤태인은 자신의 선물을 뒤로 감출 수 밖에 없었다. 이신(김종현 분)을 짝사랑하는 효빈(박지원 분)은 이신과 채지연(하영 분)의 찌라시를 보고 스태프와 소속사 사장에게 히스테리를 부렸다.
윤태인은 루나 멤버들과 함께 그린 콘서트 엔딩 무대 세트리스트를 상의했다. 윤태인이 자리를 뜨자 김유찬(윤지성 분)은 "편곡이라니. 또 무슨 괴상한 곡을 만들려고"라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신은 "새로운 곡도 아니고 편곡인 괴상해질 게 뭐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우가온은 "태인이 형 편곡은 늘 좋았잖아"라는 생각을 밝혔고, 김유찬은 "태인이 쟤 지금 전같지 않아. 봐봐. 쟤 예전 같았으면 벌써 새로운 노래 서너 개씩 가지고 왔어야 해. 귓가에 리듬이니 영감이니 왕왕 떠돈다고 할 때는 언제고. 근래에는 아무 소식도 없잖아"라고 응수했다.
윤태인은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하는 인윤주에게 "제대로 들어본 적은 있고 인정이니 뭐니 하는 겁니까?"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그러자 인윤주는 "있어요. 예전에 놀이터에서. 그때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는데 그날 윤태인 씨 음악 때문에 되게 따뜻했어요. 윤태인 씨는 기억 못 하겠구나. 윤태인 씨가 그날 나한테 기타 쳐줬거든요. 그때 그 음악이 되게 따뜻하고 되게 위로가 됐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윤태인은 "내가 뭘 연주했습니까?"라고 물었고, 인윤주는 허밍으로 노래를 불렀다. 윤태인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다. 루나 되고 나서 처음으로 만들었던 노래"라고 설명했다. 윤태인과 함께 노래를 듣던 인윤주는 "이게 맞긴 한데 느낌이 좀 다르다. 내가 들었던 건 뭐랄까 포근한 이불 같았다고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윤태인은 갑자기 뛰어가 편곡 작업을 시작했고, 인윤주는 "그때와 비슷하긴 한데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긴 하네요"라며 그때 들은 멜로디를 피아노로 쳤다.
우가온은 그린 콘서트 리허설 무대에서 실수를 연발했고, 인윤주는 심기가 불편한 상태로 차에서 자는 윤태인을 감시했다. 배탈이 난 인윤주는 자신이 화장실 다녀올 때까지 절대 잠들지 말라고 했지만 차에 돌아오자 윤태인은 사라진 상황이었다. 인윤주는 숲속에서 윤태인을 찾으러 돌아자녔고, 나무 밑에서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고 있는 윤태인을 겨우 찾아냈다.
엄청난 폭우로 숲속에서 조난당한 두 사람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 이성을 잃은 인윤주는 "윤태인 씨, 나 솔직히 할 말 있어요"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고 했고, 윤태인은 "당신은 나한테 할 말 없어. 하지 마"라고 저지했다. 그러나 인윤주는 "지금 꼭 해야 할 것 같아. 내일은 눈을 못 뜰 것 같단 말이에요. 사실은요"라며 말을 이어갔고, 그 순간 윤태인은 비를 피할 집을 발견했다.
간신히 비는 피했지만 핸드폰 배터리가 나가고 통화도 되지 않는 상황. 설상가상 비를 많이 맞은 윤태인은 추위에 떨며 기침까지 했다. 두 사람은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나란히 앉았다. 윤태인은 서우연이 선물해준 인윤주의 스카프를 보며 "되게 안 어울린다"며 질투했다.
인윤주는 윤태인에게 "아까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윤태인은 "잘 지켜왔잖아요. 지금껏"이라고 답했다. 루나 멤버들은 두 사람을 찾으러 나가려고 했지만 기자들이 냄새를 맡은 상황이어서 움직이기 힘들었다. 인윤주는 숲속에서 주운 윤태인 핸드폰을 돌려줬지만 핸드폰은 이미 고장 난 상태였다.
핸드폰이 망가져 곡 작업한 것이 다 날아가게 된 상황. 인윤주는 당황했지만 윤태인은 "어차피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것이라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자 인윤주는 "난 내가 노력해온 걸 한순간에 잃어버렸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던데"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윤태인은 "그다음에 어떻게 했습니까?"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인윤주는 "어떻게 못 했어요. 그냥 그 뒤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 윤태인은 그런 인윤주 마음에 공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묘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인윤주는 "혹시 모르잖아요. 오늘 여기서 또 몽유병 도지면 나 진짜 윤태인 씨 쫓아갈 힘도 없어요. 그래도 이렇게 해놓으면 적어도 윤태인 씨가 나가려고 할 때 나도 깰 테니까. 그러니까 우리 이제 안심하고 잘 자자고요"라며 잠들기 전 윤태인의 손목을 자신의 손목과 스카프로 묶었다.
아침에 일어나 인윤주는 윤태인이 없어진 줄 알고 놀랐지만 마당에서 그를 발견하고 안심한다. 그러나 윤태인은 인윤주를 쌍둥이 언니 강선주 박사가 아닌 인윤주라고 불러 충격을 선사했다.
(사진=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빈♥손예진 건물 한 채씩만 합쳐도 260억원‥결혼=중소기업급”(은밀한 뉴스룸)
- 장동건♥고소영, 강릉 가족여행 일상…폭풍성장 아들·딸 뒷모습 ‘깜짝’
- 양정원, 해운대 호텔 수영장서 뽐낸 비키니 몸매…필테 여신은 뒤태도 남달라
- 이지혜♥문재완, 압구정 한강뷰 아파트서 활짝…그림 인테리어 돋보이네
- 진재영, 수영장+귤밭 제주집 역대급 럭셔리 하우스 “집밖 나갈 일 없어” (동상이몽2)[결정적장
- ‘80억원 피소’ 보도 나왔던 제시카, 한쪽 끈 없는 수영복 입고 럭셔리 휴가 중?
- 문야엘♥김흥수 수영장 데이트, 비키니-수영복 입고 진한 스킨십(리더)
- 20살 연상 선생님과 불륜 정리하겠다던 남편 “이별여행 필요” 뻔뻔(애로부부)[결정적장면]
- 이상해♥김영임 파노라마 한강뷰 집공개, 김윤지 “시댁서 신혼집 보여” (동상이몽2)[결정적장
- 강수정, 홍콩 부촌 집 공개‥갤러리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