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난 땡 잡았다"[마이웨이]

안윤지 기자 2021. 11. 2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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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관단체인 한비야가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한비야는 60세에 구조 현장에서 만난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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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처
국제기관단체인 한비야가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 생활에 대해 말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한비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비야는 60세에 구조 현장에서 만난 네덜란드인 남편과 결혼했다. 그는 "현장은 룰이 엄격했다. 난 여행자의 습성이 남아있어서 현지인과 얘기하고 놀았다. 그때 잘못한 게 뭐냐면 아프가니스탄 치안이 안 좋았다. 15분에 한 번씩 무전으로 본부에 알려야 하는데 놀다가 못했다. 갔다 와서 눈물이 쏙 빠지게 혼났다"라고 말했다.

그는 "막 뭐라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너의 부모가 아니다'라고 하더라. 널 돌볼 수 없다고 하더라.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우리 남편은 그때 기억을 못한다. 내 눈이 반짝반짝했다는 것만 기억한다더라"고 전했다.

또한 "매해 만났다. 그러면서 전우애를 다지게 됐다. 친구만 아니라 연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2013년도부터 연인의 관계가 됐다. 2016년 언약식하고 2017년에 결혼식했다. 내가 그때 60세였다. 결혼해 파트너를 만났다"라며 "난 결혼할 줄 몰랐다. 안톤이 아니면 결혼 안했을 것이다. 아이를 낳는 것도 아니다. 내 일이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남편 때문에 멋지게 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땡 잡았다 이런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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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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