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늘(29일)부터 주식거래 재개..국민주 거듭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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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의 주식거래가 오늘(29일) 재개된다.
SK텔레콤이 액면분할로 접근성을 높인데 더해 주가 상승 여력까지 인정받으면서 '국민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통사의 탈통신 행보에 맞춰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순수 통신사(Pure Telco)로 변신이 기대된다"며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4.2% 늘어난 1조697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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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시가총액 30% 신장" 전망…"주식 가치 오를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의 주식거래가 오늘(29일) 재개된다. SK텔레콤이 액면분할로 접근성을 높인데 더해 주가 상승 여력까지 인정받으면서 '국민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로의 인적분할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SK텔레콤-SK스퀘어의 6대4 인적분할, 5대1 주식 액면 분할을 결의한 바 있다.
SK텔레콤 액면가는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 주식 수도 기존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주가는 30만9500원에서 6만1900원으로 낮아진다.
기업구조 개편의 목적은 기업가치 재고에 따른 주주가치 극대화다. 분할에 따라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사업을, 신설되는 SK스퀘어는 기존 비통신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특히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SK쉴더스(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 ICT 계열 자회사를 가져간다. 이들 자회사는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SK하이닉스로부터 나오는 지분법 이익도 상당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3500억 원, 세전이익 1조8800억 원이며 이중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은 9951억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증권가가 추산한 인적분할 이후 양사 합산 가치는 이전 시가총액(22조3000억 원) 대비 30% 증가한 29조 원대다.
이들은 인적분할이 SK텔레콤 사업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통사의 탈통신 행보에 맞춰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의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통신 사업에선 5G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 구독 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성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산업 사물인터넷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분할의 목적은 통신 사업 부문에 가려진 플랫폼 잠재력이 있는 회사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이 사업들의 성장성을 제고시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순수 통신사(Pure Telco)로 변신이 기대된다"며 "내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4.2% 늘어난 1조697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상승 여력 역시 충분하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배당 정책에 힘입어 재상장 첫날 '따상'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재상장 첫날에는 공모주와 같이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기준으로 시초가가 형성된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SK텔레콤 목표주가는 43만 원, 이베스트 증권 41만 원, 대신증권 41만 원, 메리츠증권 40만 원 등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거래 정지 직전 주당 3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기존 대비 5.3배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산정한 SK텔레콤 기업 가치 14조 원에서 16조 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높은 배당 성향을 기반으로 방어주로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금력을 기반으로 통신 사업과 연관되어 있는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또 다른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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