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설렘' 버스터즈 출신 명형서, 비주얼+실력 다 되는 '만능캐'..입학시험 최종 합격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걸그룹 버스터즈 출신 명형서가 재도약에 도전한다.
28일 오후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이 첫 방송됐다.
'방과후 설렘'은 데뷔와 함께 빌보드 차트인을 목표로 글로벌 걸그룹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기 오디션 '프로듀스 101', '쇼 미 더 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를 기획한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도전자 83명의 트레이닝을 담당한 담임 선생님 옥주현, 권유리, 아이키, 소연이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핑클, 소녀시대, (여자)아이들의 대표곡 등을 들고 무대에 올라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도전자는 나이에 따라 학년이 나누어졌다. 12세부터 14세까지 1학년, 15세와 16세는 2학년, 17세와 18세는 3학년, 19세 이상은 4학년으로, 입학 시험을 치러 최종 83명의 도전자가 남게 된다. 입학 시험은 언택트 현장 평가단 75%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1차 합격문이 열리고,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3표 이상을 받으면 최종 합격이다.
3학년 김현희, 오지은이 입학 시험의 포문을 열었다. 청하의 '바이시클(Bicycle)'을 선곡한 학생들은 춤, 노래, 랩에서 고른 실력을 보여주며 담임 선생님의 만장일치 득표를 얻어 3학년 교실에 입성했다.
이어 2010년생 '막내즈' 성민채, 윤승주가 1학년의 첫 입학 시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잠옷을 입고 나와 동요라는 뜻밖의 선곡으로 시선을 끈 둘은 NCT 127의 '영웅'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심장이 부서졌다"라는 옥주현의 호평을 들으며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장이한, 명형서, 김하리, 최수민, 웨이는 4학년다운 노련함으로 무장해 언택트 현장 평가단을 빠르게 매혹시켰다. 이 중 명형서, 김하리, 최수민이 입학 시험에서 통과하면서 다음 여정을 함께하게 됐다.
명형서, 김하리는 본격 무대에 앞서 가슴 아픈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7년 걸그룹 버스터즈로 한 차례 데뷔한 명형서는 "탈퇴할 때는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다른 것도 열심히 한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막상 무대 위에 있는 걸그룹을 보면 '나도 저렇게 하고 싶었는데'라는 감정이 컸다"라며 "계속 안 될 것 같다며 도전을 안 하니까 속상해서 후회할 바에는 차라리 하고 후회하자는 마음에 도전했다"고 고백했다.
담임 선생님 소연과 동갑인 최연장자 24살 김하리는 3년 전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고. "마지막 도전이라 여기저기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마지막 기회다. 정말 여기서 데뷔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2학년 박효원, 이승은, 이하담, 김리원, 이영채가 담임 선생님에게 실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2표를 얻은 이승은이 유일한 탈락자가 됐다. 이승은은 "연습할 때보다 못 나와서 아쉽고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방과후 설렘' 티저를 장식하면서 일찍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3학년 이지우가 김윤서와 팀을 이뤘다. SM, YG,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몸담았던 이지우는 "티저에 출연했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방과후 설렘'에 출연하는 줄 알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더라. 힘을 얻어 도전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역시 대형 기획사에서 연습을 거친 김윤서는 자작랩으로 출중한 실력을 입증했다. 실력과 비주얼까지 두루 갖춘 이지우와 김윤서는 각각 4표, 3표를 얻어 최종 합격했다.
4학년 강은우, 송예림은 언택트 현장 평가단의 선택을 받지 못해 1차에서 탈락했다. 옥주현은 "춤을 잘 추는데 보이스의 파워도 좋았다. 장점이 많았다. 마음이 안좋다"라고 아쉬워했다. 2학년 김예서, 김서진은 기본에서 한참 못 미치는 아쉬운 실력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선미의 '가시나'를 고른 4학년 전유은, 윤채원, 김유연은 3표, 4표, 1표를 얻었다.
한편 MBC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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