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600마리 자살 사건..장동선 "동물 자살? 식음전폐로 죽기도" (다빈치노트)

이주원 2021. 11. 2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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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노트'에 동물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tvN 미스터리 실험쇼 '다빈치노트'에서는 600마리의 강아지가 집단 투신한 영국의 '죽음의 다리'가 등장했다.

장성규는 "동물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강아지가 정말 자살을 할 수 있을까"라며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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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노트'에 동물의 자살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방송된 tvN 미스터리 실험쇼 '다빈치노트'에서는 600마리의 강아지가 집단 투신한 영국의 '죽음의 다리'가 등장했다.

'강아지 자살 다리'로 불리는 오버툰 다리에서는 2/3 지점에서 강아지가 허공을 보며 짖다가 다리 아래로 뛰어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됐다.

장성규는 "동물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강아지가 정말 자살을 할 수 있을까"라며 질문을 건넸다.

이에 뇌과학자 장동선은 "사람만 자살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토마스 조이너가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은 감정을 느끼고 자살할 수 있고, 심지어 사람처럼 우울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했다. 반려견 4마리 중 1마리는 외로움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내 의지로 죽음에 이른다고 행동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어려운 거다. 분명히 그러한 행동을 유추해볼 수 있는 행동은 식음전폐다.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은 생명체가 다 느끼는 것이다. 굉장히 우울하고 무기력한 강아지는 구석에 앉아 식음을 전폐하다가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봐서, 동물도 자살에 이르는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범준 교수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자살이라는 것은 인간이 하는 독특한 행위다. 죽고자 하는 충동이 있어야만 자살이라 말할 수 있다. 강아지가 행동을 해서 죽음에 이를 수 있지만, 행동의 결과가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택했는지 알기가 힘들다"라고 했다.

또한 곽재식 작가는 "오수개 이야기처럼 주인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다리는 600마리가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뭔가가 있기는 있을 것 같다"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미스터리 실험쇼 '다빈치노트'는 트릭, 착시, 비과학의 상상 영역을 과학의 힘으로 하나씩 밝혀보며 진실에 한발 다가가는 미스터리 과학 예능으로, 장성규와 장도연, 존박이 출연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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