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태영호 "김정은, 지도자로 단점은 분노조절장애"

유경상 2021. 11. 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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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이 지도자 김정은의 장단점을 말했다.

1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은 김정은의 성격 장단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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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이 지도자 김정은의 장단점을 말했다.

11월 28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은 김정은의 성격 장단점을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은 김정은의 장점에 대해 “업무처리에서 선택과 집중이 뛰어나다. 2013년 3월에 핵 경제 병진 노선을 내놨는데 토론 과정에 핵무기를 공개적으로 개발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처럼 은밀히 하자는 주장이 있었는데 김정은이 재래식 무기로 한국과 싸우는 건 안 된다고 딱 눌러버리고 3월에 밀어붙여서 지금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은 김정은의 단점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면 분노조절장애가 있다. 평양 능라도 유원지 행사에서 회전그네(놀이기구)가 있다. 보통 박수치고 지나가는데 갑자기 타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게 공중에서 딱 멈췄다. 김정은이 타고 있다가 이렇게 됐다. 사람들이 얼굴이 새카맣게 됐다”고 행사 중 벌어진 사고를 언급했다.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은 김정은이 “내가 시연하라고 몇 번 이야기 했어?”라고 고함을 쳤다며 “순간 여기서 이러면 안 되겠구나 탁 돌아서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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