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우승할래요"..서울마라톤 마스터스 우승 조우원·최영주

김배중 2021. 11. 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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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서 1등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대회 남녀 마스터스 1위에 오른 조우원(43·2시간39분31초), 최영주(38·3시간19분39초) 씨는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축하 인사를 받으면서 '운'을 강조했다.

조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2년 동안 풀코스를 달린 적이 없었다. 많은 분들의 노력 속에 대회가 열렸고 서울 도심 일대를 달리며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서울마라톤 우승자'라는 이력이 생긴 만큼 앞으로 '서브 230'(2시간 반 이내)을 목표로 더 열심히 달리며 주요 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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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라서 1등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대회 남녀 마스터스 1위에 오른 조우원(43·2시간39분31초), 최영주(38·3시간19분39초) 씨는 참가자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축하 인사를 받으면서 ‘운’을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참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뛸 기회’를 얻은 참가자 소수 중 1등을 했기 때문이다. 두 참가자 모두 ‘메이저’라 불리는 큰 규모 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운이라지만 국내 최고 대회에서의 ‘우승 이력’은 앞으로 소중한 경험이 될 거라고 했다. 조 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돼 2년 동안 풀코스를 달린 적이 없었다. 많은 분들의 노력 속에 대회가 열렸고 서울 도심 일대를 달리며 우승할 수 있었다”며 “‘서울마라톤 우승자’라는 이력이 생긴 만큼 앞으로 ‘서브 230’(2시간 반 이내)을 목표로 더 열심히 달리며 주요 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씨도 “3년 전 달리기를 시작했고 2년 전부터 풀코스를 뛰었다. 그때 서울마라톤에서의 기록이 개인 최고였는데, 오늘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기록까지 깼다. 내년 2연패를 위해 이번 겨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웃었다.

김배중 기자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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