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빗속 오열.."엄마·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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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전지현이 부모님 생각에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에서는 지리산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리산'은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전지현과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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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전지현이 부모님 생각에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에서는 지리산에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레인저들은 산속에 고립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다.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났고 서이강(전지현)와 강현조(주지훈) 역시 함께 산에 올랐다.
강현조가 부상자를 입고 하산하게 되자 서이강은 한 산행객과 함께 동굴로 이동했다. 서이강이 "걱정마세요"라고 하자, 남성은 "거짓말 하지마. 그때도 걱정말라고 하더니 건물이 떠내려갔어. 우리가 떠나고 나서 건물이 떠내려갔다고"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서이강이 "도원계속 말이에요?"라고 하자 남성은 "맞아. 떠난 사람은 살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 다 죽었어. 난 여기서 죽을 수 없어"라면서 빗속으로 뛰어 들었다.
위험하다는 서이강의 말에도 남자는 뿌리치며 길을 나섰고, 서이강은 정신을 잃게 됐다. 그러나 서이강이 눈을 뜨니 남성은 돌아와 있었다.
그는 "미안합니다. 그쪽 말이 맞았어요. 흙더미가 무너졌습니다. 그대로 내려갔다면 전 죽었을 거예요. 산에 죽으러 왔었어요. 사업이 망하고 가족들도 뿔뿔이 흩어져서. 그런데 갑자기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잠시 후 강현조가 동굴로 찾아왔다. 괜찮냐는 강현조의 말에 서이강은 "엄마랑 아빠가 그날 왜 산에 갔는지 몰랐어. 한마디 없이 가셨거든. 사람들이 그랬어. 보험금 때문에 산에 간 김에 죽은 것 아니냐고. 아닐 거라고, 절대 그런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라도 내가 못된 말을 해서 그런 선택을 한 거면 어떡하지.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잊고 싶었어. 너무 보고 싶어.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라며 오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이강의 부친이 "살아서 직접 얘기할 겁니다. 우리 모두 살 수 있을 거예요"라고 말하며 기록을 남기지 않는 모습이 펼쳐졌다. 그러나 곧이어 건물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리산'은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과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전지현과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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