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위드 코로나'..돌파감염·사망자 늘어

정혜미 2021. 11. 2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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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한 달을 앞둔 가운데, 대구, 경북에서도 연일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감염과 함께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어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북구의 한 요양병원, 지난 24일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마친 고령층으로, 돌파감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북 문경의 진폐증 환자 전문 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면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

역시 상당수가 고령층 돌파감염 사례로 면역력이 약한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은정/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예방 접종을 하고 5~6개월이 지난 시기여서 예방 백신 면역 효과가 감소된 상태로 돌파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집단감염으로 확산도 더 크게 이어지고 있고 위중증 또한 이어지고 있어서..."]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부스터샷 접종률은 대구 4.3%, 경북 5.8%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사망자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사망자 수는 대구 257명, 경북 106명으로 한 달 평균 각각 13명, 4명이었지만,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이달 들어서만 대구 47명, 경북 11명 숨졌습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가 많아지는 것은 취약계층, 특히 고령자, 집단시설에 있는, 요양시설에 있는 고령자들인데 안 맞은 분들은 백신을 맞고 맞으셨는데 시간이 지난 분들은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한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106명, 경북 103명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대구 724명, 경북 745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대구 39명, 경북 20명입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정혜미 기자 (wi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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