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입 차단' 입국 제한 국가 확대 검토.."오미크론 검사법 개발"
[앵커]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 소식입니다.
이 변이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남아프리카 지역 8개 나라에서 출발하는 외국인들은 국내로 들어올 수 없게 됐습니다.
오미크론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한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됩니다.
8개 국가에서 직항이 없는 만큼 다른 공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외국인은 입국할 수 없습니다.
8개 나라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열흘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는 나라가 늘면서 정부는 오미크론의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해 검역 강화 대상 국가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앞으로 2-3주가 고비이고 2-3주 안에 전세계로 확산될 것인지 소멸될 것인지를 알 수 있는데, 소멸되면 그때 가서 완화하더라도 일단 경각심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도 잡아낼 수 있는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진 델타 등 4가지 변이에 대해서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PCR검사가 보급되면 현재 3~5일이 걸리는 변이 검사를 하루로 줄일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항체가 붙는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에 변이가 많아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험실 연구로 기존 백신 효과를 추정 하는 데만 2주가량 걸립니다.
한편 코로나 경구치료제는 돌기 단백질이 아닌 바이러스 복제 자체를 막기 때문에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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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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