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0일부터 상점 및 공공교통 이용때 마스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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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인구 대부분이 살고있는 잉글랜드 지역에 30일(화)부터 상점 입장 및 공공 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28일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발표했다.
1년 전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은 10월 중순부터 미국과 함께 2개월 넘게 하향세를 타고 있던 코로나의 2차 강풍에 직면했고 11월부터 많은 나라들이 3월 중순에 실시했다가 5월 초~7월 초에 종료했던 주민이동 및 경제활동 강력제한의 록다운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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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델타 유행 감염급증에도 록다운 재개 안했으나 새 변이
전세계 신규확진 정점은 하루 74만→82만→66만 거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정부는 인구 대부분이 살고있는 잉글랜드 지역에 30일(화)부터 상점 입장 및 공공 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28일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이 발표했다.
또 해외에서 도착하는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한다. 그러나 백신 패스와 재택 근무 강력권장 등 록다운에 가까운 제한 조치는 지금은 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은 8월부터 미국, 러시아와 함께 델타 변이 대유행으로 4차 재확산 기운이 확실해진 뒤 이어 11월 초부터 독일이 감염 급증을 나타내자 록다운 재개가 우려되었다. 그러나 영국은 신규 감염자 규모에 비해 사망자가 러시아 등에 비해 소수에 그치는 등 낙관적 요인에 기대 추가 록다운은 없다고 보름 전 프랑스와 함께 선언했다.
5차 재확산을 염려해서 일부 및 전체 록다운에 나선 독일 및 오스트리아와는 다른 자세였다. 그러다 사흘 전 남아공 발 오미크론 변이체가 잉글랜드 노팅엄과 이식스에서 두 건 발견되고 WHO(세계보건기구)의 '우려' 발표가 나오고 말았다. 오미크론은 이후 영국 외에 독일, 체코, 이탈리아 및 오스트리아에서 탐지되었고 호주에서도 발견되었다.
오미크론 예방으로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 보츠와나, 레소토, 스와질랜드(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에 이어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렸다.
그러면서도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 모두 올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시적,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올해는 분명 지난해보다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비드 보건장관은 3주간 상점 마스크 의무착용 등을 실시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년 전 영국을 비롯한 서유럽은 10월 중순부터 미국과 함께 2개월 넘게 하향세를 타고 있던 코로나의 2차 강풍에 직면했고 11월부터 많은 나라들이 3월 중순에 실시했다가 5월 초~7월 초에 종료했던 주민이동 및 경제활동 강력제한의 록다운을 재개했다.
당시 프랑스 등은 영업시간 제한뿐 아니라 야간 통행금지 실시에 나섰고 크리스마스 대목 며칠간은 완화되긴 했으나 2차 록다운 및 비상상황은 올 1월 종료 예상을 깨고 연장돼 3월 초까지 이어졌다.
전세계의 신규확진 규모는 2차 확산으로 1월 초에 하루 74만 명이 감염되는 전기간 최고점을 찍은 뒤 급한 햐향세를 탔지만 인도발 폭증에 동조해 4월 말 하루 82만 명 신규감염의 새 정점에 달했다. 이 3차 확산도 5월초부터 잦아졌으나 7월 중순부터 미국 등에 델타 변이 대유행으로 8월 말 다시 66만 명의 4차 정점에 달했다.
4차 확산도 완화돼 10월 중순 하루 40만 명 신규감염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 현재 57만 명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강도가 약했고 이도 약화되려는 즈음에 오미크론이 우려 변이로 지정되면서 여러 나라에 걸쳐 탐지되는 돌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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