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맺어준 인생의 서포터 [아미 인터뷰]
[스포츠경향]
그룹 방탄소년단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2년 만의 대면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와 만났다.
전 세계 각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관람하러 보러 온 ‘아미’(팬덤명)들로 공연 전날부터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 입장을 위해 아침부터 긴 기다림을 이어오고 있음에도 이들은 무척 들뜬 모습으로 기다림마저 행복한 모습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려 2년여 만에 개최된 대면 콘서트로 선예매와 함께 전석 매진, 4일에 걸쳐 약 30만명의 팬들이 함께하는 만큼 그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아미밤’(응원도구)은 필수, 각자의 개성을 살린 응원복으로 한껏 오프라인 콘서트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각양각색의 모습이지만 모두 함께 BTS를 사랑하는 아미들을 LA에서 스포츠경향이 만나봤다.
LA에 살고 있는 마리코(24)와 제이티(29)는 방탄소년단이 맺어준 친구다. 지난 2018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러브 유어 셀프’ 콘서트를 통해 만났다. 2017년부터 아미였다는 두 사람은 팬데믹 이전까지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를 누비고 다녔다고. 두 사람은 “이 광경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화면으로만 보던 무대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신이 난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제이티는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는 긍정적이고 재밌는 성격이 좋아 빠져들게 됐다”고 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실제 자신의 삶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티는 “직장에서 힘들 일을 겪을 때도 그들이 전해주는 좋은 메시지들이 힘이 된다. 또 마리코를 비롯해 방탄소년단을 통해 많은 친구를 만들었다. 함께 같은 가수를 좋아하며 위로도 얻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마리코 역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힘든 경험도 있었지만, 공연장에서 친구들을 만들면서 서로에게 좋은 서포터가 돼주는 것 같다”며 “그동안 이렇게 큰 공연이 없었는데 정말 기대된다. 다들 백신도 맞았고 안전수칙도 지키면서 관람한다.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백신을 권유하는 등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게 위안이 되기도 한다. 아미의 물결이 너무 기대된다”고 기쁨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엘에이’ 콘서트는 이날에 이어 28일, 다음달 1일과 2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인근 6천400석 규모의 유튜브 시어터의 대형 전광판에서도 실시간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마지막 공연인 다음 달 2일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로스엔젤레스|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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