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향한 '도 넘은' 인종차별 부메랑 "너에게 어울리는건.."

박세연 2021. 11.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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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유튜브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에는 샘 오취리가 과거 인종차별 발언과 제스처로 논란을 빚었던 것을 빗대어 비꼬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가나, 돈 없어서 흙 퍼먹는 게 전통음식 아니었나", "너에게 어울리는 건 쇠사슬, 가시 채찍, 목화밭", "가나에 불도 있나? 대충 우가우가 사냥해서 생식 안 함?" 등 가나라는 국가 자체를 비하하는 댓글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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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 오취리 유튜브 영상 캡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유튜브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논란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여전한 가운데 일부 악플이 도를 넘어서 역(逆) 인종차별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샘 오취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에 '[가나형쿡방] 샘오취리 가나 전통음식 레시피'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한국어로 가나 전통 음식 레시피를 소개했다.

가나에서 온 친구와 함께 가나 전통 음식 '레드레드' 요리에 도전한 그는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채식주의자에게도 부담이 없는 요리"라는 설명을 겻들이면서 정석 레시피대로 요리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여느 쿡방 유튜브 채널과 크게 다르지 않게 친절한 설명과 유쾌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은 가히 충격적. 샘 오취리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익명에 기대 적나라한 댓글 포화로 펼쳐져 있다.

샘 오취리에 대한 응원 댓글도 있지만 전반적인 댓글 반응은 부정적이다. 그 중에는 샘 오취리가 과거 인종차별 발언과 제스처로 논란을 빚었던 것을 빗대어 비꼬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가나, 돈 없어서 흙 퍼먹는 게 전통음식 아니었나", "너에게 어울리는 건 쇠사슬, 가시 채찍, 목화밭", "가나에 불도 있나? 대충 우가우가 사냥해서 생식 안 함?" 등 가나라는 국가 자체를 비하하는 댓글도 보여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패러디 졸업 사진을 두고 흑인 비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으나 그 과정에서 K팝의 비하인드 및 가십을 의미하는 ‘#Teakpop’ 해시태그를 붙였다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이후 과거 JTBC ‘비정상회담’ 출연 당시 눈 찢기 포즈를 취하며 인종 차별적 행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 을 맞았다.

인종차별 논란이 채 가라앉기 전, 샘 오취리는 과거 배우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 게시물에 달린 누리꾼 의견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는 지적까지 받으며 성희롱 논란까지 휩싸이게 됐고, 결국 고정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불명예 하차하는 등 방송가를 떠났다.

이후 샘 오취리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활동 재개를 시도했으나 여전히 부정적 여론이 다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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