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신 효과 있을까?..새 PCR 검사법도 도입

박진주 2021. 11.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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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은 얼마나 위험한지, 또 기존의 검사나 치료제는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한데요.

박진주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세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럼 감염됐을 때의 위험성도 그만큼 더 센 건가요?

◀ 기자 ▶

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변이보다 변이의 숫자가 2배 정도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뾰족한 돌기 모양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오미크론은 32개 델타는 16개의 변이를 갖고 있는 건데요.

이때문에 전파력이 더 셀 걸로 추정은 됩니다.

오미크론의 진원지인 남아공의 경우 하루 확진자수가 지난주 대비, 10배 가까이 치솟아 3천 명에 육박했는데요.

다만 확진자 수의 폭증이 오미크론 때문인지는 좀 더 체계적인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전파력이 세긴 하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중증화율이나 치명률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의 중증화 비율은 물론, 백신 접종 여부를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위험도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 앵커 ▶

이렇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면 걱정되는 게 기존의 검사법이나 백신이 효과가 있을까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엔 어떻습니까, 일단 지금 하고 있는 검사로 찾아낼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현재 국내에서 하고 있는 코로나19 PCR 검사법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류의 변이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찾아낼 수 없는데요.

오미크론 변이는 S단백질 부분으로 유전자 분석을 해야 하는데 국내 검사법은 다른 부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판정하기 위해 새로운 PCR 검사법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개발 즉시 전국 위탁의료기관 등에 보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 ▶

백신은 어때요?

효과가 있는 거예요?

◀ 기자 ▶

스파이크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항체가 잘 붙지 않아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백신은 항체뿐만 아니라 면역세포도 자극하기 때문에 여전히 효과가 있을 거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계속 확대해야 한다는 거고요.

특히 고령층은 추가접종을 빨리 받는 게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 개발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실험용 백신을 만들고 있는데 두 달에서 세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고요.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독일 바이오앤테크도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하는 변이종 인지 등을 연구 중인데, 2주 안에 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네,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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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위동원

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887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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