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일] 이재명·안철수 '광주'.. 윤석열·심상정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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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D-100'을 하루 앞두고 여야 4당 대선후보는 '광주'와 '청년'을 테마로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호남 방문 사흘째인 28일 광주 광산구 '송정 5일 시장'을 찾아, 지난 23일 별세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국가권력을 이용해 국민 생명을 침해하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공소시효 없이 끝까지 찾아서 처벌해야 된다"며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폐지, 역사왜곡처벌법 적용범위 확대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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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 'D-100'을 하루 앞두고 여야 4당 대선후보는 '광주'와 '청년'을 테마로 유세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호남 방문 사흘째인 28일 광주 광산구 '송정 5일 시장'을 찾아, 지난 23일 별세한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국가권력을 이용해 국민 생명을 침해하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공소시효 없이 끝까지 찾아서 처벌해야 된다"며 국가폭력 범죄 공소시효 폐지, 역사왜곡처벌법 적용범위 확대 등을 주장했다. 당 선거대책위원회 재편 작업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같은 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현장 기자회견에선 거대양강과 각을 세웠다. 그는 "그간 광주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망언들은 단호하게 종식해야 한다"며 "5·18 정신을 독점하려는 정치행태도 용인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넣을 것을 약속하고, 내년 1월초 여야 대선후보들이 5·18 민주묘지를 공동 참배하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에서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를 넘어 국정 파트너이자 정책 기획자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실 등 모든 정치부서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해 단순 인턴이 아니고, 유능한 청년 보좌역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에 이어, 청년위 위원장도 직접 맡았다. 윤 후보는 중앙선대위 내 청년본부도 별도기구로 신설할 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우리가 미래를 바꾼다'는 슬로건을 내 건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당내 당' 성격의 독립기구인 청년정의당의 대선 데뷔전에 후보가 직접 힘을 실은 셈이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독립된 권한, 예산, 사업 결정 권한을 가진 청년 정의당이 선대위를 발족한다"며 "원래 보장되던 청년들의 독립적인 공간이 자체적인 결정으로 선대위를 출범한다고 보면 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미경·한기호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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