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ddling through again (KOR)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관련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 연일 빨간불이 켜졌다.
어제 하루 사망자(56명)와 위중증 환자(647명)는 역대 최대치였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928명이었는데, 이는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역시 최대였다.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출발 외국인은 어제 0시부터 입국이 금지됐지만, 여행자가 감염된 홍콩은 빠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early all Covid-19 indicators are ringing alarms. The number of deaths (56) and critically ill patients (647) on Sunday hit new records. After more than 85 percent of hospitals designated for Covid-19 treatment in the capital region were fully occupied, over 1,000 patients have been desperately waiting for hospital beds for three consecutive days. Yesterday’s 3,928 daily cases is the largest number for a Sunday.
Worse, the breakout of the Omicron variant rings louder alarms than the Delta variant because it seems far more cantagious. After it was first reported in Africa, on November 11, the Omicron variant infected a person in Hong Kong two weeks later. Korea is not a safe zone. Given the rapid transmission of the Delta variant from India in December, our public health authorities must respond quickly.
Despite such urgency at home and abroad, the government’s reaction is overly lax. It banned the entry of foreigners from eight African countries, including South Africa, on Sunday, but Hong Kong has been excluded. The government must preemptively expand its ban on the entry of foreigners if necessary. The Central Disaster and Safety Countermeasures Headquarters was supposed to announce new guidelines on Friday following an advisory committee’s meeting on returning to normal life the previous day, but it suddenly delayed its announcement. It seems to be muddling along once again after the outbreak of the new variant.
The massive rallies by the militant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KCTU) and other civic groups over the weekend could be a turning point in the proliferation of Covid-19. And yet, the government didn’t do anything.
In a discussion on Thursday on returning to normalcy, medical experts reportedly proposed the introduction of a vaccine pass system even for young people and reinforcement of restrictions on private gatherings. But they stopped short of debating on whether to enforce an emergency plan for the capital area. The government seems to dilly-dally on toughening regulations for fear of a strong backlash from mom-and-pop store owners and the self-employed after it started its “Living with Corona” policy.
The government must watch closely what Japan did. After inoculating its people with Pfizer and Moderna vaccines from the start, Japan has reduced daily cases to about 100 from 30,000, whereas Koreans received AstraZeneca and Janssen shots from the beginning despite concerns about their efficacy. The government must analyze the Covid-19 vaccines thoroughly and hurry to vaccinate the people with booster shots to prevent breakthrough cases before it’s too late.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했는데, 정부는 우왕좌왕
코로나19 관련 거의 모든 주요 지표에 연일 빨간불이 켜졌다. 어제 하루 사망자(56명)와 위중증 환자(647명)는 역대 최대치였다. 수도권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85%를 넘으면서 사흘째 1000명 이상의 환자가 병상 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928명이었는데, 이는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역시 최대였다. 설상가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소 2배 이상 높다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면서 지구촌이 다시 코로나 재확산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11일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지난 25일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 보인다. 지난해 12월 인도에서 델타 변이가 나온 이후 감염 확산세가 빨라졌던 뼈아픈 경험을 고려하면 방역 당국이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때다.
하지만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외 코로나 상황과 달리 정부의 대응 속도는 속 터질 정도로 느리다.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 출발 외국인은 어제 0시부터 입국이 금지됐지만, 여행자가 감염된 홍콩은 빠졌다. 필요하면 입국 금지를 선제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지난 25일 방역정책 자문기구인 일상회복위원회가 개최됐고, 다음 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연기했다. 상황 판단을 정확히 못 하는 것인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양새였다.
오미크론 변이가 나온 마당에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집중된 지난 주말이 절체절명의 전환점이었을 수 있는데 그냥 흘려보냈다. 상황의 긴박감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상회복위원회에서 12~18세 청소년들에게도 방역 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제)를 도입하고, 카페·식당에도 방역 패스를 적용하며,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일상회복을 잠시 멈추는 수도권 비상계획 발동 여부는 그날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에 들어갔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방역을 강화할 경우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에 정부가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과 백신 접종률이 비슷한데도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에서 100명 전후로 급감한 일본의 최근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 '물 백신'으로 불린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백신을 초기에 대거 접종한 한국과 달리 항체 역가가 높은 화이자·모더나 백신만 접종한 일본의 백신 전략이 더 옳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금이라도 백신 효과를 제대로 분석해 추가 접종(부스터샷) 전략을 서둘러야 돌파감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코리아중앙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fter Covid, big shortage is of part-time workers
- Young people’s deaths after Pfizer vaccines are new worry
- Covid vaccine passes may soon come with six-month expiration date
- LG appoints new CEO
- Kim Seon-ho's abortion scandal raises questions about double-standards
- How Sondheim made us sing
- BTS holds its first offline concert in two years in Los Angeles
- Korea closed to foreign travelers from 8 African countries
- Legislators waffle on military exemption for BTS
- After 512 episodes, Yumi and her cells say their final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