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파장'에 원유 증산계획 철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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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파장을 이유로 주요 산유국이 원유 증산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번지면서 내달 1~2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13개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확대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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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파장을 이유로 주요 산유국이 원유 증산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오미크론(Omicron)이 등장하면서 원유 수요 급감 우려가 번지면서 내달 1~2일 열리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13개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확대 계획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OPE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다만 OPEC+에서 사우디와 함께 양대 축을 형성하는 러시아가 오미크론 변이 출현을 아직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논의 결과의 변수가 남아 있다고 했다.
오미크론 등장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06% 떨어진 6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9일(배럴당 68.14달러) 이후 두 달 반 만의 최저치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4월27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한 달 전인 지난달 26일 당시 배럴당 84.65달러까지 치솟으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예상치 못한 변이 바이러스 소식에 배럴당 70달러선까지 무너졌다.
유럽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중단과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하늘길이 다시 막히면 원유 수요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밥 맥널리 라피던에너지그룹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에 “오미크론으로 전 세계 국가의 새로운 봉쇄와 여행 제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는 점은 국제유가 시장 상황에 가장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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