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美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 앞두고 '우리도 민주 국가' 주장

강성웅 2021. 11. 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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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배제된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도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친강 주미 중국 대사와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 외교 안보 전문지 '네셔널 인터레스트'에 낸 공동 기고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냉전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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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개최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배제된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도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미국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친강 주미 중국 대사와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 외교 안보 전문지 '네셔널 인터레스트'에 낸 공동 기고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냉전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사는 또 공산당이 실질적 권력 기관인 중국의 사례를 들면서 "공산당 이외에도 8개의 정당이 있고 민주주의가 잘 작동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22년째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러시아도, 민주 연방제의 법치국가로서 지난해 헌법 개정을 통해 민주 체제가 한층 강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주미 대사들은 또 각국은 국내의 일을 잘 처리하는 데 관심을 가지라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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