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사람 둥지 튼 나주혁신도시도 "이재명~이재명"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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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역 출신 사람들이 한데 모여 사는 '작은 서울'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8일 3박4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방문 사흘째 일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나주혁신도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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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남행 사흘째 일정 나주혁신도시 찾아…주민과 타운홀 미팅
이재명 후보 "균형발전하는, 기회를 함께 나누는 나라 만들 것"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다양한 지역 출신 사람들이 한데 모여 사는 '작은 서울'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주혁신도시는 서울 강남에 소재한 한국전력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본사를 옮겨온 곳으로 이전 공공기관 인원만 7900여명에 현재 도시 유동인구는 5만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28일 3박4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방문 사흘째 일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나주혁신도시를 찾았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오후 5시 한전KDN 1층 한빛홀에서 이전 공공기관 직원, 시민들과 격의 없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당선 후 추진할 '혁신도시 시즌2'의 방향성과 현재 혁신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미팅을 마친 이 후보는 오후 5시50분께 한전KDN 앞 광장에서 지자들에게 둘러쌓여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 후보를 만나기 위해 한전KDN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핸드폰 후레쉬를 켠 채 '이재명은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구호를 연호하며 가까이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연출했다.
환영 인파에 고무된 이 후보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후보는 즉설 연설을 통해 "(쉬지 않고) 사흘 일정을 소화했더니 목이 좀 아프다. 도농복합도시 나주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고 들었다. 주변 농촌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소멸하는 도시가 아닌 생산하는,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그러려면 결단이 필요하다. (저는)중앙집권 보다는 균형발전이 국가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여러분과 함께 균형발전하는 나라, 모두가 기회를 함께 나누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한전KDN 앞 사거리 광장에서 나주혁신도시 중심상가 거리 약 900m 거리 구간을 무대로 예정된 '민생탐방 걷기'는 이 후보의 일정 관계로 취소됐다.
한편 환영 인파와 떨어진 매타버스 주변 앞에서는 항의 시위도 이어졌다.
혁신도시 주민들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추진해 반발을 사고 있는 해묵은 과제인 '나주SRF(가연성 생활쓰레기 고형연료)열병합발전소' 가동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정부의 실패한 쓰레기 정책 폐기를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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