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전철우 "인순이, 사는 데 많은 도움 줬다"
[스포츠경향]
‘복면가왕’ 감자탕의 정체는 전철우로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곰발바닥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노래가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두 번째는 어묵탕과 감자탕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종찬 ‘토요일은 밤이 좋아’를 선곡했다.
어묵탕이 힘차게 무대를 여는 청량 보이스와 감자탕의 귀를 사로잡는 친숙한 음색이 판정단을 흥 넘치게 했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어묵탕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강산에 ‘라구요’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감자탕의 정체는 1세대 탈북민 출신의 방송인 전철우였다.
상견례에 함께 나가준 인순이에 전철우는 “제 상견례를 인순이 누나가 한 건 많이 모를 거다. 제가 상견례 나간다니 누나가 ‘네가 부모님이 없으니 내가 나갈게’라고 했다. 누나가 나가서 얘기 나누고 사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탈북민 출신 연예인 1호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제2의 전철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는 “한국 연기자를 따라 하려고 하니 자기 정체성을 잃고 흉내를 내는 거다. 저희가 여기서 태어나지 않으면 흉내 내려 해도 들통나게 돼 있다. 이북에서 오신 역할 많이 나오니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찾아가면 되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전철우는 “매장에 가면 손님들이 사인해달라고한다. 그러면 딸이 많이 놀란다. ‘나도 예전에 방송 나왔어’라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한다. 딸에게 방송에 원래 나오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나왔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종종 노래 부르는 모습을 많은 분이 좋아할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불러주면 아무 데나 가겠다. 평양만 부르지 마세요. 평양 가면 안 보내줄 거 같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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