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호텔 복도 맞은편 격리자 2명 오미크론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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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력을 추정하게 하는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1월 중순 홍콩의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낸 두 사람이 직접 접촉한 적이 없는데도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고, 홍콩 당국은 두 번째 감염자가 첫 번째 감염자로부터 2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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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오미크론의 강한 전염력을 추정하게 하는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11월 중순 홍콩의 입국자 격리 전용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방에서 지낸 두 사람이 직접 접촉한 적이 없는데도 잇따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고, 홍콩 당국은 두 번째 감염자가 첫 번째 감염자로부터 2차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감염이 확인된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1월 11일 입국한 사람으로 음식물을 받기 위해 방문을 잠시 열고 밖으로 나왔을 때 밸브형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밸브형 마스크는 내쉰 숨이 밸브를 통해 그대로 빠져나가 바이러스 등을 걸러주는 효과가 없으며, 복도에 떠 있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시차를 두고 잠시 문을 열고 나왔던 두 번째 확진자를 감염시켰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상황은 오미크론 변이가 매우 높은 감염력을 가졌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해당 감염자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들이라고 홍콩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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