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자상한, BTS

[스포츠경향]

BTS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대면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28일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미’(BTS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과 사진이 여러장 올라왔다. 사진에는 7명의 BTS멤버가 흰 옷을 입고 대기실에 모여있는 사진과 콘서트 현장 모습 등이 담겼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쉬지 않았다. 이들은 곧바로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뷔는 공연 후 ‘아미 만나서 신난 태형이 왔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뷔는 “2년 만에 관객들이랑 콘서트를 했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고 했다. 뷔는 치킨 먹방과 함께 팬들을 만나며 “진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콘서트를 우리 아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뷔는 지난 달 다리 부상 당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재활 중이기도 해서 심하게 뛰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미’들을 보자마자 진짜 주체를 못했다. 너무 신나고 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뛰었다”고 말했다.

지민은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여러분 앞에 있는 게 어색해서 많이 못 즐긴 것 같다”면서 “이렇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또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온 것에 감사드린다. 이런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옛날로 돌아간 것만 같다. 내일 공연에서는 더 많이 느낄 것”이라며 “내일을 포함해서 총 3번의 공연이 더 남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과 28일, 다음달 1일과 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아미’(팬덤명)들이 공연 전부터 공연장 밖을 가득 메우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무려 2년여 만에 개최된 대면 콘서트로 선예매와 함께 전석 매진, 4일에 걸쳐 약 30만명의 팬들이 함께하는 만큼 그 열기는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김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