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년만의 대면콘서트,보라빛 물결.."꿈 아니죠?"

조현정 2021. 11. 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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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28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미'(BTS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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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전 세계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28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아미’(BTS 팬)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공연장…? 이거 꿈 아니죠?”라며 “내일도 이 자리에서 ‘아미’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 만나요 ‘아미’!”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7명의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대기실에 모여 있는 사진과 콘서트 내부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콘서트 현장 사진에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콘서트가 열린 소파이 스타디움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아미 밤(공식 응원봉 명칭)으로 가득 차 있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진행한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 1회 차 공연으로 약 4만 7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시야 제한석 티켓 예매가 추가로 이뤄진 만큼 정확한 관객수는 약 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멤버들은 공연 후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뷔는 ‘아미 만나서 신난 태형이 왔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2년 만에 관객들이랑 콘서트를 했는데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을 통해 팬들 앞에서 ‘치킨 먹방’을 진행하면서 “진짜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콘서트를 우리 아미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뷔는 지난달 온라인 콘서트를 앞두고 다리를 다친 것과 관련, “지금 재활 중이기도 해서 심하게 뛰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들어갔지만 ‘아미’들을 보자마자 진짜 주체를 못했다”고 했다.

이어 “너무 신나고 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뛰었다”며 “콘서트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좋지만 다음에는 ‘아미’ 분들이랑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민은 “여러분 앞에 있는 게 어색해서 많이 못 즐긴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이렇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또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온 것에 감사드린다. 이런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건넸다.

그는 “옛날로 돌아간 것만 같다. 내일 공연에서는 더 많이 느낄 것”이라며 “내일을 포함해서 총 3번의 공연이 더 남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방탄소년단, 앤더슨 팩 트위터

이날 방탄소년단의 브이(V)라이브 방송은 30분 만에 약 400만명이 모여 시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2년 만에 열린 이날 콘서트에는 미국 현지의 관심도 뜨거웠다.

멤버들은 공연이 끝난 뒤 트위터에서 ‘우리가 누굴 만났는지 보세요’라며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그룹 실크 소닉(Silk Sonic)으로 활동 중인 앤더슨 팩과 찍은 사진도 추가로 공개했다.

앤더슨 팩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사진과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만약 다른 멤버가 필요하다면 (알려달라). 난 그룹 활동을 잘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는 방탄소년단과 앤더슨 팩이 서로의 앨범에 사인해주는 훈훈한 분위기가 담겼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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