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00] 압도적 몰표 없는 與 텃밭.. 李, 막판 호남 쏠림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J·盧, 대통령 당선 땐 득표율 90% 이상
尹, 朴 전 대통령처럼 10% 넘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예전 민주당처럼 압도적이지 않은 게 민주당의 고민이다.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60%,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과반에 달했지만 과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당선 당시 호남에서 90% 이상 몰표를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이 후보의 지지율 부진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두 번째 호남 출신 대통령’으로 기대를 걸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경선 패배에 따른 실망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선거 막판에 호남 민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호남의 젊은층이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이 후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양쪽 진영이 격돌하게 되면 결국 막판에 쏠림 현상에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호남 지역 10%의 득표율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는 2.5% 득표에 그쳤지만, 18대 대선에선 박근혜 후보가 전북 13.2%, 전남 10.0%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논란 등으로 호남 민심을 다시 냉랭하게 만들어 10% 득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주선·김동철·김경진 전 의원 등 호남 출신 인사들이 윤 후보를 돕고 나선 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현 기자 kgh528@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직장동료가 성폭행” 허위 고소한 30대 여성 실형
- 모태신앙, 커밍아웃 21년… 홍석천이 조카 입양한 이유
- 희소병 앓는 이봉주 “2년 만에 달린 오늘, 다시 태어난 날”
- “왜 전단 넣어” 할머니 무릎 꿇린 미용실 뒤늦은 사과(종합)
- 뉴질랜드 전 여성부 장관, 진통오자 자전거 타고 직접 병원行
- 술 마시다 친구에게 끓고 있는 김치찌개 부은 20대 여성
- “수화기 두드려라” 무언의 119신고 무시하지 않은 소방관
- “아내 유방암 말기” 폐업하는 마트에 ‘돈쭐’내러 간 시민들
- “여성들 마스크만 벗겨 훔쳐 가”…신종 범죄 발생한 일본
- WP “혼자 멍하니 있고 싶어서 공간을 사는 한국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