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배터리 삼국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차 시대의 도래를 앞두고 한국·중국·일본 3국이 '배터리 삼국지'를 펼치고 있다.
전기차 주도권을 잡으려면 전기차 가격의 30~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선점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배터리 1위인 중국 CATL은 상대적으로 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했다.
중국의 후발 배터리 업체 궈쉬안이 최근 자사의 전기차에 탑재한 '반고체 배터리'가 주행거리 1000㎞ 이상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업체들은 삼원계(NCM) 배터리를 채택해왔다. 지금은 니켈 비중을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1위인 중국 CATL은 상대적으로 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로 생산했다. 최근에는 주 원재료를 나트륨으로 바꿔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의 후발 배터리 업체 궈쉬안이 최근 자사의 전기차에 탑재한 '반고체 배터리'가 주행거리 1000㎞ 이상을 실현했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반고체 배터리를 리튬이온과 전고체 배터리의 중간 형태로 보고 있다. '꿈의 배터리'로 일컬어지는 전고체 대신 제조 비용은 낮추고, 양산이 가능한 길을 택한 셈이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90%를 공급하는 한·중·일 3국의 배터리 공장 증설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세계4위의 완성차 업체인 미국 스텔란티스와 손잡고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도 최근 중국에 제4 공장을 짓기로 하고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드와 손잡고 10조2000억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8조원의 유상증자에 나선 CATL은 2조4500억원을 투자해 독일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중국 2위 배터리 업체 BYD도 올해 초 4조500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최근 또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2~3위 자리를 다투는 일본 파나소닉은 노르웨이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했다. 세계 제1위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삼국지는 자본력의 각축전 양상을 띤 채 진행되고 있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