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때 이후 최대 인파 몰려".. 여권 심장부 호남서 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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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때 이후로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건 처음이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며 텃밭의 확고한 지지세를 재확인했다.
윤 후보를 겨냥해선 "철학도, 역사 인식도, 준비도 없는 그런 사람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광주 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대한민국을 끌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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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이 없으면 민주당 없다"
전통시장서 즉석연설 호소
실력·실적·실천후보 강조 속
尹 향해선 "무능·무식·무당"
광주 선대위 인사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운데)가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여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가는 곳마다 ‘구름 인파’를 몰고 다니며 텃밭의 확고한 지지세를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개혁은 호남에 빚을 지고 있다”며 집토끼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이 후보는 28일 호남 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심버스) 순회 3일 차를 맞아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현장에서 수습과 구호활동을 했던 광주 남구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광산구 송정 5일 시장 등을 찾았다. 가는 곳마다 전통시장에서 즉석연설로 지지를 호소한 이 후보는 이날도 시장 연단에 올랐다. 그는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5·18 유공자 고 이광영씨 사연을 언급하며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 독립투사들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을 던진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못하고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며 “정의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방문 소식에 시장 일대는 몰려든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시민이 이 후보의 ‘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마찰을 빚었으나 절대 다수 지지자가 “그래 봤자 호남은 이재명이다”라며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하는 등 스킨십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광양과 여수, 신안 등을 찾아 ‘기본소득’과 ‘닥터헬기’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선을 꼭 100일 앞둔 29일 3박4일간의 호남권 매타버스 일정을 마무리한다.
배민영 기자, 광주·여수=이동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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