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사망자 역대 최다.. 정부 '방역패스' 확대할 듯 [위기 몰린 위드 코로나]
돌파감염 인한 고령층 유행 확산 심각
신규확진자 60대 이상이 38.74% 차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로 증가
수도권 병상 대기 1265명.. 98명 늘어
'방역패스' 소아청소년까지 확대 예상
중대본 "사적모임 제한 등 검토 안 해"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28명으로 4000명을 소폭 밑돌았다. 위중증 환자는 647명, 사망자는 56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여전히 고령층 돌파감염 등으로 인한 유행 확산이 심각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522명으로 38.74%를 차지했다. 10명 중 4명은 고령층인 셈이다. 위중증 환자의 84.54% 역시 고령층이다.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수도권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5%를 넘어섰고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5%를 초과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5.4%로 하루 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3개 시·도 714개 중환자 병상 중 610개가 가동 중이고 잔여병상은 서울 48개, 경기도 43개, 인천 13개만 남았다.
아직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는 병상 대기자가 없지만 비수도권 잔여병상 수는 가파르게 줄었다. 경북은 아예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다. 대전과 세종에 중환자 잔여병상은 하나씩 남았고 충북·충남은 각각 3개, 4개 병상이 남았다. 중증으로 악화되지는 않았거나 중증에서 호전된 환자가 치료받는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수도권은 82.7%, 전국도 71.3%로 여유롭지 않다.
다만 방역패스 적용과 추가접종(부스터샷) 확대에 집중하고 기존처럼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조치는 현재로선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일상 멈춤’을 택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6일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추가접종을 강화하고 접종 없이는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도 “사적모임 규모 제한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제한 등은 공식적으로 검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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